[신화망 독일 쾰른 8월 25일] (선중하오(沈忠浩) 기자) 여름날의 독일 쾰른 메세 전시장은 시끌벅적했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엔터테인먼트 전시회인 제10회 게임스컴2018(Gamescom 2018)은 약20만m2의 전시장 공간을 전자 게임장으로 바꿔놓았다. 전시관 내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각국에서 온 게임 애호가들이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게임업체들이 출시한 최신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 중국산이나 중국 문화 요소가 깃든 제품은 특히 각광을 받았다.
텐센트 부스는 10호관에 있었다. 참관객에게 게임 체험을 제공하는 수십 대의 컴퓨터 앞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젊은이들이 모니터에 온 정신을 집중해 중국의 신작 게임을 체험하고 있었다. 텐센트는 이번에 ‘하락군협전(河洛群侠传)’ ‘은룡전(隐龙传)’ ‘자새(紫塞)의 추풍’ 등 10가지의 국산 게임을 선보였는데 이들 게임에는 본토 스타일이 짙은 무협 장르도 있고, 장인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퍼즐 장르도 있다.
텐센트 게임 플랫폼 WeGame 제품 매니저 왕웨이광(王伟光)은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은연 중 영향’과 ‘게임 해외 진출’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그는 신흥 문화 아이콘인 전자 게임은 일반인, 특히 청소년에게 있어서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캐주얼 인터랙티브와 몰입식 체험을 통해 젊은이들은 게임 중의 문화코드를 은연 중에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WeGame 인터내셔널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홍콩을 첫 발매지로 하여 중국어 간체, 번체와 영문을 지원해 점차 동남아 및 유럽∙미국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많은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보급해 중국 문화를 담은 중국산 게임이 세계에 더 잘 진출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게임스컴2018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은 새로운 문화코드와 아이콘인 중국산 게임의 진출 전망이 밝긴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 게임기업은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중국 문화를 현지의 실정에 맞게 창의적으로 전파하는 동시에 해외 특정 시장의 문화를 존중해야 하고 혁신 능력과 제작 수준을 부단히 높여 더 많은 우수한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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