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승의 날’ 행사 소개

한국에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을 표하는 날이다. 한국에 ‘스승의 날’이 있다면 중국에는 스승의 날을 '교사절(教师节)'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중국의 교사절은 언제고 교사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중국 스승의 날(교사절)은 언제일까?

한국과 달리 중국의 교사절은 매년 9월 10일이다. 중국은 매년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학기 초에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키우고, 선생님은 앞으로 학생을 더 책임감 있게 돌보라는 의미에서 9월 10일로 제정하였다.

원래 1931년에 교사절을 6월 6일로 정하였으나, 이후 1939년 국민당 정부가 공자의 탄생일인 음력 8월 27일로 변경하는 등 계속해서 날짜가 바뀌었다. 1951년에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는 5월 1일 노동절과 스승의 날을 함께 기념하기로 했다. 그러다 1985년에 제6회 전국인민대회 8차 회의에서 스승의 날을 다시 정하였고, 결국 교사절은 9월 10일로 결정되었다.

중국 교사절에는 어떤 선물을 할까?

(사진 출처: 웹사이트)

한국은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은 교사절에 어떤 것을 선물할까?

사실 중국도 한국과 별다른 것이 없다. 작은 선물과 꽃, 직접 적은 손편지,그린 그림 등이 일반적이다.

교사절 관련 행사는?

‘스승의 날’(9월10일)이 되면 중국 정부와 학교는 스승의 날 축하 표창대회를 열어 교사들에게 상금과 표창장을 수여한다. 학교에서는 학생 공연단 등을 조직해 교사들에게 가무공연을 선보인다. 탐방, 교사 대표 위문을 비롯해 신입 교직원 단체 선서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올해 중국 스승의 날에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함께 보기로 하자?

베이징: ‘스승의 날’ 맞이 다양한 문화예술 합동 공연

9월8일, 학생들이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8일 베이징5중교육그룹은 ‘미래지향, 본모습을 잊지 말자’를 주제로 한 종합 문화예술 합동 공연을 열었다. 교사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악, 춤, 무술, 연극 등의 프로그램을 공연하면서 스승의 날을 축하했다. [촬영/신화사 기자저우량(周良)]

상하이 와이탄, 스승의 날 경축하여 ‘점등’

9월 9일, 상하이 와이탄(外灘)의 랜드마크 건물들이 스승의 날을 경축하여 모두 점등했다. 퉁지(同濟)대학과 상하이공대 학생들은 현장에서 존경하는 스승에게 명절을 축하해 주었다. [촬영/ 신화사 기자 쉬샤오쉬안(胥曉璿)] 

 허베이 라오양: 감사의 마음으로 스승을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