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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브뤼셀 10월 22일] 얼마 전에 끝난 리커창 국무원 총리의 유라시아 순방에서 회의장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단연 ‘다자주의’였다. 제12회 ASEM 정상회의에서 발언에서나 유럽 정계요인들과의 회담에서 보호주의를 반대하고 규칙을 기초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해야 한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은 각국의 긍정적인 반향과 강한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현 세계에서 빠질 수 없는 글로벌 역량인 유럽과 중국은 “다자주의를 수호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양측은 모두 다자주의 방식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경제 포퓰리즘이 날로 대두하는 배경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다자무역체제와 평등한 경제환경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과 네덜란드가 직면한 공동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개방적인 경제를 구축해야만 활력을 높이고 취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과 유럽 양측의 공동인식이다. 대화 협력과 공동 협상은 다자주의 원칙을 구현한 것이자 각측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중국은 EU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WTO에 필요한 개혁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무역 관계는 상호보완성이 강하므로 실무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윈윈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측은 다자 메커니즘을 충분히 활용해 대화 협상과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 국유기업 경쟁, 지식재산권 보호 등 분야의 이견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다.
중국은 연계성으로 유라시아 연동 발전을 추진하는 구상을 제기해 유럽 분야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앞서 EU집행위원회와 EU대외관계청(EEAS)은 유럽과 아시아를 더 잘 연결하는 것에 취지를 둔 정책문건을 발표했다. 많은 유럽 학자와 정계 인사들은 이 전략과 ‘일대일로’ 구상은 일치하는 정도가 높아 중국˙유럽 및 아시아˙유럽 각측이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광활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에서 극동과 유럽 중심을 관통하는 중국-유럽 육상˙해상 익스프레스까지 중국과 유럽을 관통하는 루트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역내 경제무역 왕래를 촉진할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무역대국 벨기에는 전국 50% 이상의 공업제품을 수출한다. 북부 플라망 지역의 수출은 전국 수출 총액의 약80%를 차지한다. 플라망 지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수출은 생명줄이라면서 다리는 많이, 벽은 적게 건설하고 보호무역주의에 확고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호주의의 높은 벽이 세계 경제에 위험을 미친다는 것이 역사와 현실에서 입증되었다. 앞으로 중국과 유럽은 상호 연결, 보호주의 공동 배척, 다자주의 실천이 더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만이 시대의 기회를 더 잘 파악하고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세계의 발전을 위해 믿음과 동력을 주입할 수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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