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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상하이 11월 9일] (루원쥔(陸文軍), 궁원(龔雯) 기자) 하늘을 나는 자동차, 3D 프린팅 껌, ‘인간 대 기계 경기’ 탁구 로봇, 영유아 전용 MRI(자기공명영상촬영기)……현재 개최 중인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미래가 이미 도래’했다는 강렬한 시그널을 전하고 있다. 미래 생활을 상상해 보면 우리의 의식주와 이동은 미래 스타일의 ‘인기상품’에 점령당할 것이다.
자동차, 비행+가정에 전기 공급까지
박람회의 자동차 전시구역에서 슬로바키아 부스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이중삼중으로 둘러싸여 있다. 슬로바키아 업체 에어로모빌(Aeromobil)이 연구개발한 이 자동차는 주행 모드에서 비행모드로 전환하는 데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자동차의 두 날개는 하이테크적인 느낌을 준다. 도로 주행뿐 아니라 하늘을 날 수도 있다. 이런 차가 있으면 앞으로 우한에서 상하이까지 먼저 비행기를 타고 가서 다시 기차로 갈아타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후베이의 자동차 애호가 친 선생의 말이다.
날 수 있는 것 외에 자동차에는 어떤 새로운 기능이 있을까? 거대한 ‘보조 배터리’로 변신해 긴급 상황에서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일본산 자동차의 부스에서 선보인 스마트 인터넷을 통해 전력 조절시스템과 함께 사용하는 전기차는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한 전기를 가정과 건물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긴급 예비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사용 피크타임을 피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를 고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래 이동 방식이 우리를 향해 몰려 오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는 5분이면 수소를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영하 30도의 저온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도요타의 맞춤형 자율주행 전기차 e-팔레트 콘셉트(e-Palette Concept)는 카풀 공유, 여관, 유통상점 등 맞춤형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한편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자율주행은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여러 자동차 기업이 서로 각축을 벌이는 목표로 부상했다.
3D 프린팅 껌∙탁구 로봇…즐거움의 주인공은 나
스마트 응접실에 앉아 3D 프린팅 껌을 씹으면서 투명 TV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보고, 탁구 로봇과 ‘인간 대 기계 경기’를 할 수 있다……이런 주말은 정말 트렌디하고 쿨하지 않을까?
박람회에서 독일 바커(Wacker) 그룹이 선보인 3D 프린팅 껌은 새로운 CAPIVA 프리믹스 껌 베이스를 사용해 껌의 모양이 더 이상 기존의 스틱형, 당의정, 팰릿형에 국한되지 않으며, 과즙, 커피 또는 식물 추출물 등 수용성 천연식품을 첨가할 수 있어 개성화된 색상과 형태, 맛을 가진 껌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의 껌에 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만든 껌은 점도가 낮아 물체 표면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므론(OMRON) 부스의 차세대 포르페우스(FORPHEUS) 탁구 로봇은 사방팔방을 감지해 라이벌과 승패를 가릴 수 있다. 파나소닉 부스의 투명TV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많은 관람객들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비밀을 캐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독일 가전업체 보쉬(Bosch) 부스의 터치스크린 인덕션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클릭하기만 해도 4구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차일드 로크(child-lock) 기능이 있어 가정주부의 훌륭한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박람회장 각 기능구역과 전시구역을 관통하고 있다. 미래감이 강하고 인터랙티브가 뛰어난 서비스 로봇을 통해 사람들은 ‘인간과 기계가 동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소비 전자 및 가전 전시구역에 전시된 스마트 가구, 스마트 가전, VR과 AR도 미래 과학기술이 생활을 더 즐겁고 더 편리하게 해 줄 것임을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비주얼’에서 ‘IQ’까지 꼼꼼하게 챙긴 당신의 건강 지킴이
세계 최소의 무도선 심박 조율기, 최고 얇은 웨어러블식 혈압계, 첫 영유아 전용 MRI가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첨단 헬스케어 제품을 구경하느라 눈 돌릴 틈이 없다.
고령화 사회가 도래됨에 따라 고혈압이 많은 사람들과 가정을 힘들게 하고 있다. 오므론 부스에 전시된 혈압계는 기존의 혈압계와 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외관이 마치 스마트워치 같다. 게다가 ‘IQ’도 높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뿐 아니라 일반 알람, 약 복용, 측정 등 세 종류의 알림 기능이 있어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환자의 손목 부위를 압박해 알리고, 휴대폰 APP을 통해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데이터를 환자의 주치의에게 발송한다.
“중국이 종합건강 고속 성장기에 이미 진입해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 우리는 박람회라는 세계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의료 과학기술 제품이 사람들의 건강에 혜택을 주는 것을 앞당기길 희망한다.” 오므론 헬스케어 글로벌 CEO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료기기 외에 다국적 의약 기업 노바티스(Novartis) 부스는 가상현실 기술을 분자 시각화에 운용하는 것을 통해 과학연구원들이 복잡한 분자 구조를 연구하고 혁신 약물을 설계하는 것을 도와 신약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국민의 생활 수준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건강의식이 강화되면서 과학기술 건강에 대한 수요도 부단히 증가하고 있다. 전통 의료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도요타도 건강 관련 분야의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로봇 한 대가 인간의 신체 상황을 어떻게 스캔해 답안을 내놓는지를 시연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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