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 15일] (위자신(于佳欣), 류훙샤(劉紅霞) 기자) 14일 상무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첨단기술 서비스업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뉴스대변인은 앞으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는 산업목록의 개정 등 개방 확대 조치가 실시됨에 따라 더 많은 외자 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이날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4.8%(약124억1천만 달러, 전년 대비 2.8% 증가, 은행∙증권∙보험 분야 데이터 제외) 늘어난 841억8천만 위안의 외자를 유치했고, 신설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4646개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1월 외자유치액 규모에서 첨단기술 산업, 특히 첨단기술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현저했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첨단기술산업의 외자유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고, 비중은 29%에 달했다. 첨단기술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3.4% 증가한 157억7천만 위안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 가운데 정보서비스, R&D와 설계 서비스, 과학기술 성과 전환 서비스는 전년 대비 각각 168.6%, 35.8%, 62.9% 증가했다.
한편 주요 투자국의 투자 증가 추세가 양호했다. 홍콩, 싱가포르, 미국, 영국, 네덜란드의 대중국 투자는 각각 6.5%, 5%, 124.6%, 13.7%, 95.6% 증가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아세안(ASEAN), 유럽연합(EU)의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0.1%, 2.7%, 22.5%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중국은 외국인 투자법 출범,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전면 시행 등의 개방 정책을 추진해 개방속도와 강도를 확대했다. 2018년 11월부터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산업 지도목록과 중서부 지역 외국인 투자 우위산업 목록의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두 개의 ‘목록’은 사회에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올해 3월2일에 의견 수렴이 끝날 예정이다.
가오 대변인은 두 개의 ‘목록’은 예전 버전에 비해 53조와 43조를 추가해 외국인 투자의 범위를 가일층 확대했고, 변경 지역의 개발과 개방 촉진을 위해 현대 농업, 첨단 제조업, 첨단 기술 등 분야에 외자가 더 많이 투자하도록 장려했다고 소개했다. 외국 투자자들이 ‘목록’에 열거된 산업 내에서 기업을 설립하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령, 투자 총액 내에서의 설비 수입은 관세를 면제받는다. 집약용지 프로젝트에는 토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최대 30%의 토지 양도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건에 부합하는 서부 지역 외국인 투자 기업은 소득세 15%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두 개의 ‘목록’ 개정은 외국인 투자의 안정적인 증가를 촉진하고, 외국인 투자 산업과 지역 구조를 최적화하며, 중국의 대외개방을 새로운 단계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가오 대변인은 “‘목록’의 출범은 외국인 투자를 더 잘 유치해 관련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