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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기: 중국 문화 공유 및 전파하는 외국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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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9-02-21 10:14:26  | 편집 :  주설송

[신화망 런던 2월 21일]  (뤄위(羅羽) 기자)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런던의 차이나타운을 거닐다 보면 백발의 윌리엄 아드린턴이 주변의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인사를 나누고, 새해 덕담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13년 처음 중국 땅을 밟은 이후 그는 중국 문화를 사랑하게 되었다.

“중국에 몇 번 갔었다. 청두, 충칭, 시안, 베이징 등의 도시에 가 봤다.” 그는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일상 생활을 통해 많은 문화적 요소들이 반영되는데 중국인의 식탁에서 중국인의 성격적인 특징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구인과 달리 중국인은 식탁에 함께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식탁 위에서는 모두가 평등해 식탁에 차려진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이것이 바로 중국인의 나눔 정신이다.” 그는 손님이 왔을 때 중국인들은 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꺼내 성심성의껏 대접한다고 덧붙였다.

런던에서 공부하고 오페라 가수(소프라노)로 있는 왕베이베이(王蓓蓓)는 중국 문화를 배우고 중국 문화를 나누길 바라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 피부로 느끼고 있다.

몇 일 전 그녀는 영국 National Liberal Club(NLC)의 초청을 받아 클럽에서 열린 중국 음력 새해 축하 만찬에 참석해 공연을 했다. 그녀는 행사에 참석한 손님들은 그녀와 같은 테이블에 앉은 중국인들 외에 전부 외국 인사들이었다면서 그날 밤에 열린 사자춤과 중국 노래 공연 등은 중국 전통문화 요소가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장에서 중국과 서양 가곡을 여러 곡 불렀다. 특히 ‘중국몽’은 행사장에 참석한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과 찬사를 받았다.

“NLC는 수년째 중국 춘제 축하 만찬을 열고 있는데 만찬에서는 중국의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중국의 문화를 공유한다”면서 그녀는 스티븐 페리 영국 48그룹 클럽(48 Group Club) 회장의 연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페리 회장은 “중국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나눔”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장래에도 그럴 것이다. 중국 문화의 핏속에는 이런 특징들이 흐르고 있다. 영국인은 중국인에게서 근면, 겸손, 열정, 평등과 같은 많은 미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페리 회장은 중국과의 교역에 오랫동안 기여한 공로로 ‘중국 개혁 우의상’을 받았다. 많은 영국인들이 그를 중국 전문가로 부른다. 그날 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중국 관련 문제를 질문했는데 그는 중국에 대해 시종일관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중국의 향후 발전에 대해 믿음으로 충만했다고 왕베이베이는 말했다.

공유 외에도 많은 외국인사들이 주동적으로 중국 문화를 전파한다. 런던에서 공부하는 폴란드인 알렉산더 멜니코프는 중국에 한 번 밖에 와 본 적이 없지만 중국 문화에 깊이 매료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그는 이제 중국 친구와 자유자재로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

“평소 독서와 인터넷, 런던에 있는 중국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의 풍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중국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면서 그는 “중국 문화의 최대의 매력은 중국인이다. 그들은 성격상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일하며, 업무효율이 높다. 고생을 참고 견디며 낙관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다시 중국에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인에게 매료된 멜니코프와 달리 중국 문화에 심취한 이탈리아인 레이첼 로지나는 베니스 대학에서 몇 년간 중국어를 공부했고, 중국에서도 2년간 유학했다. 현재 그녀는 런던에서 공부하면서 여가시간을 이용해 이탈리아인들에게 중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중국 춘제 기간에 이탈리아어를 이용해 중국 춘제의 전통을 묘사하는 고시 ‘원일(元日)’을 번역했다. 또 중국 12가지 띠를 소개하는 글도 썼다”고 로지나는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만들었다. 또 다른 SNS에 계정을 만들어 이탈리아인에게 중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우리는 유럽에 사는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알기 위해 그들을 인터뷰 하기도 한다”면서 로지나는 이런 매개물이 두 문화의 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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