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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100여개 철거 이후 가보니…

출처: 신화망 | 2019-10-11 09:26:46 | 편집: 주설송

(图文互动)(1)100多个垃圾池被拆之后……

9월28일 새벽, 후난성 사오산(韶山)시 인톈(銀田)진 인톈촌 환경미화원 주쉐춘(朱雪純)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바이톈톈(白田田)]

[신화망 창사 10월 11일]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위반 시 과태료 부과!’ 후난성 사오산시 인톈진 인톈촌에서는 붉은 바탕에 노란색으로 쓴 경고판이 벽돌 부스러기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외지인들은 이곳이 예전에 쓰레기장이었던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런 쓰레기장이 인톈촌에는 100여개 있었다. 인톈촌은 올해 8월부터 쓰레기 분류를 실시하기 시작해 쓰레기장을 전부 철거했다. “쓰레기장을 철거하지 않으면 쓰레기 분류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옌창웨이(顏昌為) 인톈촌 촌주임은 말했다.

인톈촌의 쓰레기장은 대부분 도로변이나 집중 거주지에 있었는데 보통 길이 2m, 폭 1.6m에 붉은 벽돌을 쌓은 다음 시멘트를 발라 만든 쓰레기 간이 ‘중계소’였다. 포장 박스, 낡은 가구, 병, 캔, 음식물 쓰레기……온갖 쓰레기들이 쌓이면서 악취가 풍겼고 파리와 벌레들이 득실거렸다.

주민 청아이난(成愛南∙70)의 집은 쓰레기장에서 불과 20, 3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피해가 심각했다. 멀리에서도 쓰레기 악취를 맡을 수 있었고, 바람이 불면 창문조차 열 수 없을 지경이어서 그녀는 쓰레기장을 철거하기만을 학수고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쓰레기장 철거가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인톈촌은 호주(戶主)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쓰레기 분류 방법을 상의하고 주민 수첩을 제작했다. 8월1일-15일은 주민들이 쓰레기 분류를 숙지하는 기간으로 잡았다. 그 후 보름 동안 100여개의 쓰레기장을 철거했다.

쓰레기장을 없애고 집집마다 녹색과 파란색 쓰레기통을 설치해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와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은 자체적으로 처리했다. 인톈촌은 7개 지구로 나누어 각 지구별로 환경미화원이 가정을 방문해 1차 분류한 쓰레기를 수집한 다음 2차 분류를 진행했다.

환경미화원 주쉐춘은 지역의 152가구를 담당하고 한다. 그녀는 매일 아침 6시가 조금 넘으면 삼륜전동차를 타고 집집마다 방문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이자 홍보요원이다. 그녀는 쓰레기를 제대로 분류하지 않은 주민에게 “나뭇잎이나 과일껍질은 쓰레기통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남은 음식물은 직접 처리하셔야 해요. 밭에 뿌려 거름으로 만들거나 물고기 밥으로 주세요”라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정오가 되면 쓰레기 수거를 끝낸 주쉐춘과 다른 환경미화원들이 인톈촌 쓰레기 분류 센터에 모인다. 환경미화원들은 각자 독립된 방을 가지고 있는데 안에는 서적∙신문∙잡지, 금속, 유리용기류, 헌옷, 폐플라스틱, 유해폐기물 등 종류별로 쓰레기를 넣도록 나누어져 있다. 쓰레기들이 일정 분량 모이면 다시 처리한다.

인톈촌은 또 주방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센터를 건설해 경조사를 치르고 나서 생긴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발효시킨 후 비료와 메탄가스로 만든다. 옌창웨이는 말단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분류가 의미가 있다면서 쓰레기 분류를 실시한 이후 인텐촌의 쓰레기 수거량이 약 60% 줄었다고 소개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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