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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히말라야를 넘어 문명의 대화 전승

출처: 신화망 | 2019-10-12 10:23:49 | 편집: 리상화

[신화망 베이징 10월 12일] 우뚝 솟은 히말라야산도 서로 다른 문명 간의 대화와 교류를 가로막을 수 없다. 오랫동안 중국과 인도, 네팔 등지와의 왕래에서 서로 귀감이 되고 많은 미담을 남겼다. 최근 몇 년 중국-인도, 중국-네팔 간의 문명 대화와 교류가 새로운 광채를 발하고 있다.

문명 교류 인도

역사상 중국과 인도, 네팔은 종교, 문화, 예술, 조각, 건축 등 분야에서 유무상통하면서 서로 배우고 귀감이 되었다. 인도와 네팔의 불교가 전해지면서 중국-인도, 중국-네팔 문명 교류의 번성기를 열었다. 법현(法显), 현장(玄奘) 등 중국 고승이 서역에 가서 불경을 가지고 왔고, 가섭마등(迦攝摩騰∙Kasyapa matanga), 보리달마(菩提達磨∙Bodhidharma) 등 천축 고승이 중국에 와서 불경을 전했다. 현장이 저술한 ‘대당서역기’는 인도와 남아시아 역사를 연구하는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나라 시대에 중국에서 베이징 묘잉사(현 바이타사(白塔寺)) 등 여러 사찰과 불탑, 불상을 주도해 수리한 네팔의 장인은 중국-네팔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서도 문명 대화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중국-인도, 중국-네팔 지도자들이 행동으로 문명의 교류를 이끌면서 전방위적이고 다각적인 인문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구축하고 있다.

“전체 아시아, 특히 남아시아 국가는 협력해 자국의 문명을 보존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문명의 관점에서 보면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네팔대학 학장은 말했다.

문화 보호에 일조

‘사기’에 장건(张骞)이 서역에 처음 사절로 갔을 때 중앙아시아 아무다리야 강 유역에서 쓰촨에서 생산한 천과 죽장을 보았고, 이들 물산을 상인들이 인도에서 들여온다는 것을 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실크로드가 열린 후 중국의 종이, 도자기, 찻잎 등이 남아시아에 전해졌고, 남아시아의 춤과 노래, 천문, 문학 등이 중국에 유입되었다.

중국과 인도, 네팔은 문물 분야의 협력을 확대했다. 중국-인도는 박물관 관리 경험 교류회를 개최해 합동 고고학 조사를 펼쳤고, 중국은 네팔이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인문 왕래 긴밀화

주인도 중국대사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의 약 20개의 대학이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고, 8개 대학이 중국어 전공을 개설했다. 재학생 중 중국어 전공 학생은 약 2000명이고, 인도 전국에서 중국어 학습자 수는 약 2만 명이다. 중국어 열풍이 높아지면서 사설 중국어 교육 기관도 갈수록 늘고 있다.

중국에는 요가 붐과 볼리우드(Bollywood∙인도 영화산업) 열풍이 불었다. 2015년 인도는 중국 윈난민족대학에 요가학부를 설립해 중국의 전문 요가 인재를 양성했다. 2017년 볼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이 주연한 영화 ‘당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볼리우드 영화는 중국-인도 문화 교류의 새로운 명함으로 자리매김했다.

네팔에서도 서서히 중국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한 네팔 현지인 등산 가이드는 네팔에 등산을 오는 중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신도 중국어를 배웠다면서 현재 손님 중 절반이 중국인이라고 소개했다.

네팔문화부 관계자는 네팔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중국 문화를 아는 현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이들 인재의 교육은 네팔-중국의 친선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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