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관찰: 중국-브라질, 다각적인 경제무역 협력 업그레이드 ‘순항’

[신화망 상파울루 11월 11일] 중국과 브라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자 경제무역 유대가 두 나라를 긴밀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중국과 브라질의 경제무역 관계는 다각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전면적으로 꽃을 피워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양국 정부가 끊임없이 개혁 어젠다를 추진하고,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우위 보완이 수반한 새로운 성과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 협력 잠재력 거대

중국과 브라질의 투자 협력이 질적·양적으로 동시에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투자 규모로 볼 때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다. 브라질에서 중국의 투자 구조가 최적화되고, 투자 분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부 통계에서 브라질에서 중국계 기업의 투자는 초기의 농업, 광석 채굴 등의 분야에서 전기통신, 금융 서비스 및 전력 등의 분야로 확대되었다.

중국과 브라질의 투자 협력은 첨단 디지털 경제 분야로도 연장되었다. 화웨이는 브라질 스마트 시티 전략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알리바바 산하 브랜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브라질에서 가장 각광받는 해외 전자상거래 중 하나로 부상했다. 텐센트는 브라질 핀테크 스타트업 누뱅크(Nubank)에 투자했고, 디디는 브라질 모빌리티 플랫폼 99에 투자했다……

향후 양국이 발전 전략 매칭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과 브라질의 투자협력은 잠재력이 무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 국제관계 전문가 올리버 스튜켈(Oliver Stuenkel)은 “우리는 라틴아메리카가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한 증인이 될 것이다. 이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교역액 상승일로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무역 형세가 복잡다단하고 세계 경제는 하강 압력에 직면했지만 중국과 브라질의 양자 교역액은 되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8년에는 일거에 천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브라질의 양자 교역액 규모가 끊임없이 확대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양국 경제의 보완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중국 철강 업종의 환경보호 요구가 높아지면서 브라질 철광석회사 발레(VALE)의 저오염, 고퀄리티 철광석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중국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브라질 돼지고기의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국의 무역 왕래가 더욱 빈번해진 것은 양국이 함께 대외 개방을 확대한 것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다.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브라질 육류업체 JBS그룹과 중국 기업이 15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제2회 수입박람회는 브라질 기업이 중국 시장을 더 깊이 개척하는 호기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 협력 하이라이트 출현 빈번

투자와 무역 분야의 협력 외에 중국과 브라질의 금융 협력 하이라이트도 빈번하게 출현하고 있다. 중국 주요 상업은행이 브라질 금융시장에서 기본적인 포석을 깔면서 중국과 브라질이 생산능력 협력 확대 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9월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에 금융기관을 설립하는 외자 금융기관의 지분 제한을 완화했다. 쉬궁브라질은행(BANCO XCMG S.A)은 신규정 발표 후 외자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브라질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았다. 쉬궁브라질은행의 외자 지분 보유 비율은 100%에 달했다. 왕옌쑹(王岩松) 쉬궁 브라질 지사 회장은 쉬궁브라질은행은 브라질 시장에서 융자·리스 등 금융 업무를 실시해 기업의 환율 리스크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1차 브릭스 정상회의가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많은 업계 인사들은 브릭스 틀 아래의 양국 금융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경제부 차관은 브릭스 정상회의는 브라질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로 브라질과 중국의 비즈니스 왕래와 투자, 금융 협력 심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