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중국 해군 병원선‘평화방주(和平方舟)’호에서 구강과 의사가 방글라데시의 9세 여자 아이 Chin을 검사해 주고 있다. (12월9일 촬영)[촬영/우웨이취안(吳煒權)]
[신화망 항저우 12월 15일] 12월9일, 방글라데시에서 온 9세 여자 아이 Chin(Chin은 방글라데시어로 ‘중국’이라는 뜻임)과 부모가 함께 이곳에 정박한 중국 해군 병원선 평화방주호에 올랐다. 해군 군의관 성루이팡(盛睿芳)을 보자마자 달려간 Chin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안녕하세요, 중국 엄마!”라고 인사했다.
2010년, 평화방주호가 방글라데시에서 인도주의 의료 서비스를 진행하던 기간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임산부 무나터는 분만을 앞두고 있었다. 방글라데시 해군 병원이 평화방주호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현지 병원으로 달려간 평화방주호 의료진이 큰 위험을 무릅쓰고 제왕절개 수술을 해 Chin이 무사히 태어날 수 있었다. Chin이 ‘중국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은 당시 수술을 집도한 마취의사 성루이팡이다.
Chin이 태어난 후 성루이팡과 동료들은 병원에서 이틀간 병실을 지키다 모녀의 상황이 안정된 후에야 떠났다. 평화방주호 의료진의 뛰어난 기술과 열성적인 서비스에 부친 훠썬(霍森)은 큰 감동을 받아 딸의 이름을 방글라데시어로 ‘중국’의 의미를 지닌 Chin이라고 지었다. 그는 딸이 중국을 기억하고, 생명의 은인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평화방주호가 두 번째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임무를 수행하는 의료진은 이미 다른 군의관으로 교체됐지만 중국 군의관들은 3년을 한결같이 Chin을 걱정했다. 평화방주호에서 군의관은 그녀를 위해 종합 건강검진을 해 주었고, 그녀는 사진을 통해 그녀를 이 세상에 오게 해 준 ‘중국 엄마’들을 알게 되었다.
2017년, 성루이팡이 중국 해군 원항 방문 편대를 따라 방글라데시를 우호방문 했을 때 부두에서 Chin을 보았다. Chin은 영어를 사용해 성루이팡을 처음으로 ‘중국 엄마’라고 불렀다.
Chin의 이야기는 평화방주호에서 발생한 무수히 많은 이야기의 축소판이다. 2008년 해군에 합류한 이후 평화방주호는 9번 외국으로 갔다. 24만여 해리를 항해하고, 43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하고, 23만여 명을 진료했으며, 1400여회 수술을 시행해 국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화방주의 평화 두 글자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평화와 우정을 전달해 세계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서비스하길 바란다”고 중국 해군 병원선 평화방주호의 덩창(鄧強) 선장은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