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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결같이 자신의 일터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명절에도 그들은 귀성길의 제일선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눈 덮인 벌판에서 철도를 점검수리하는 노동자
중톄(中鐵) 후허하오터(呼和浩特)국그룹유한공사 시린하오터(錫林浩特) 종합수리소 바이인쿠룬 종합수리작업장 노동자들이 시린궈러(錫林郭勒)대초원에 놓인, 40여km에 달하는 철도의 검사와 보수를 맡고 있다. 한겨울 날, 초원이 빙설에 뒤덮이고 찬 바람이 몰아쳐 레일에 항상 눈이 쌓인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에 임박해, 바이인쿠룬 종합수리작업장 노동자들이 춘윈(春運, 설 기간의 여객·화물 운송) 여객의 안전한 외출을 보장하기 위해 빙설 초원에 남아 작업 횟수를 늘리며 철도를 점검수리 하고 있다. [촬영/ 신화사 기자 류레이(劉磊)]
귀성 인파 속 ‘로즈레드’ 유니폼
시안(西安) 북역 플랫폼에서 지루(吉如)가 무전기로 검표구 직원과 연락을 하고 있다. (1월 14일 촬영)
올해 춘윈(春運·설 특별 수송)의 열차 운행량이 늘어나면서 승강장 역무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루(吉如)는 수시로 승강장으로 차출돼 승강장 서비스 업무를 한다. 로즈레드 유니폼을 입은 늘씬한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 아가씨 지루는 귀찮아하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귀성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 시안 북역의 춘제 대이동 인파 속에서 그녀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와 친절한 서비스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루는 2016년 여름에 시안 철도직업기술대학을 졸업하고 시안 북역의 승강장 역무원이 되었다. 그녀는 주로 승강장의 승객 승강(乘降) 업무를 책임지고 맡아 승객의 안전한 승차를 보장하고 있다. 178cm의 장신에 날씬한 체형의 지루는 학생 시절에 런웨이를 걷는 것을 좋아했다. 2015년에는 학교 대표로 산시성에서 열린 제3회 대학생 모델 및 크리에이티브 패션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기도 했다. 입사한 후 그녀는 고속철 직원의 자격으로 미인선발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을 탔다. 시안 북역은 지루가 자신의 특기를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그녀를 승강장에서 고객센터로 발령 내 역사의 여객운수 예절 교육과 예절지도 담당을 맡겨 그녀의 취미가 업무에서도 계속 연장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춘윈 시작 전에 지루는 동료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과 친절하고 꼼꼼한 서비스로 승객들의 평안한 귀성을 도울 준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촬영/신화사 기자 타오밍(陶明)]
산 오르내리며 낙하위험 암석 제거하는 순찰원
중국 설 연휴 특별 수송 ‘춘윈(春運)’ 기간에 기간 이창(宜昌)과 완저우(萬州)를 잇는 이완(宜萬) 철도 운수는 무척 바쁘다. 중국철도우한국그룹 이창종합보수부의 순찰원들은 매일 이완 철도 연선의 험준한 산에 올라가 순찰을 하면서 낙하위험이 있는 암석과 나무 등을 제거해 귀성길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 [촬영/펑치(彭琦)]
귀성길 철도 화물 운송 보장하는 조차원
철도 시스템 중에서 조차원으로 불리는 이들은 매일 차량의 운행계획에 따라 객차의 순서를 재편성한다. 춘윈 기간, 광시 난닝 남역에서 철도 시스템 조차원들이 당직을 서면서 화물 열차의 정확한 편성과 안전한 운전을 보장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차오이밍(曹祎銘)]
고속철이 ‘자는’ 시간에도 깨어있는 고속열차 검수기지 경찰
베이징철도공안처 고속열차 검수기지 파출소의 경찰 20여 명은 1년 내내 고속열차 검수기지의 안전보장 업무를 맡고 있다. 검수기지에는 매일 2백여 편의 열차가 드나들어 안전보장 임무가 막중하다. 설 연휴 특별 수송 ‘춘윈(春運)’이 시작된 이후 파출소는 외곽 24시간 교대 순찰과 차체 주변의 안전 검사, 열차 주차구역의 야간 순찰, 24시간 전자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해 열차의 안전 운행을 보장하고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리신(李欣)]
영하 30도 린하이 설원 철도의 ‘파수꾼’
1월8일, 시뤄치(西羅奇) 수리공팀 작업자들이 넌장(嫩江)과 린하이(林海)를 잇는 넌린(嫩林) 철도 497km 지점에서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하얼빈국 철도그룹 자거다치(加格達奇) 수리보수부 시뤄치(西羅奇) 수리공팀은 다싱 안링의 깊숙한 고냉지대에 있다. 겨울철 기온이 1년 내내 영하 30도 이하인 이곳은 주변 수십 km 안에 인가가 없으며, ‘초록색(綠皮)’ 열차만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키는 작업자 10명은 11.2km의 철도노선 보수 임무를 맡고 있다. 그 중에는 중국의 ‘북극’ 모허(漠河)를 오가는 넌린(嫩林線, 넌장-린하이) 철도 위의 요충지인 1150m의 철도 터널인 시뤄치링 2호 터널도 있다. [촬영/신화사 기자 왕위궈(王毓國)]
설날 귀성길 질서지킴이 ‘사냥매’
1월13일, 양광차오(楊光超·오른쪽)가 충칭 북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에서 승차권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양광차오(楊光超)는 2014년에 경찰에 입사했다. 입사 3년 후 그는 충칭철도공안처 치안지대로 발령 받아 ‘사냥매’ 검표팀의 일원이 되었다. 이로부터 양광차오는 거의 매일 동료들과 함께 관할구 내 각 터미널을 다니며 암표 호객 행위와 실명 불일치, 악의적인 무임승차, 단체 암거래 등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춘윈 기간에 많은 인파가 이동하면서 양광차오의 업무 강도도 많이 높아졌다. 그는 귀성객들이 평안하고 무탈하게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만날 수 있다면 그의 노고는 값지다고 말했다. 2019년12월1일 이후 ‘사냥매’ 검표팀은 승차권 불법거래 관련 사건 10여 건과 이와 관련된 불법거래 승차권 7천여 장을 적발했다. [촬영/황웨이(黃偉)]
고속철 도시락의 막후—귀성길의 ‘냉동인간’
설 연휴 특별 수송 ‘춘윈(春運)’이 시작된 이후 중국철도청두국그룹 청두 배식센터는 하루 평균 200여편에 2만 인분이 넘는 냉장도시락을 배송한다. 청두 여객수송부 배식센터창고 완제품 도시락 창고의 저장실 온도는 1년 내내 5도로 유지된다. 하지만 식재료 냉동창고의 온도는 영하 10도다. 저온 환경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일하는 배식 직원들은 자신을 ‘냉동인간’이라고 부른다. [촬영/신화사 기자 류쿤(劉坤)]
원문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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