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2월 6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4일 제네바에서 감염병 방역 ‘윈도 피리어드(window period)’, 즉 잠복기를 잡고, WHO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과 국제보건규약(IHR)에 부합되지 않는 제한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관련 국가들에 촉구했다.
이날 WHO가 개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술 보고회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세계가 단결해야만 사태를 통제할 수 있다면서 “단결의 약속은 정보 공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 이외에 176명의 확진환자가 있지만 WHO는 이들 중 38%에 대해서만 완전한 사례 보고를 입수했다면서 일부 고소득국가와 WHO의 데이터 공유는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상세한 데이터가 부족하면 WHO는 감염병 변화 및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영향을 판단할 때 난관에 부딪쳐 가장 합리적인 권고를 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WHO 회원국에 유행병학과 임상증상, 지역사회 조사, 연구 등 감염자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즉시에 공유할 것을 촉구하며 “이는 IHR 틀에서 모든 국가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제한 조치를 실시한 국가에 대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조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제한 조치는 반드시 공중보건이 직면한 리스크에 걸맞아야 하며, 감염병에 변화가 나타났을 때는 즉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