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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수망상조, 동주공제’—중국, 한국에 의료물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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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0-03-22 10:19:44  | 편집 :  박금화

[신화망 서울 3월 22일] 20일 오전, 한국 인천시 중구의 한진물류창고 안에서 중국 정부가 한국에 지원한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이 담긴 수백 개의 상자를 작업자들이 트럭에 싣고 있다. 상자 위에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쓴 ‘수망상조, 동주공제’와 함께 중한 양국 국기가 나란히 인쇄돼 있다.

마스크 110만장과 의료용 방호복 1만 벌을 포함한 의료물자는 3차례에 걸쳐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20일 오전 통관을 마치고 인천시에서 각 지역의 방역 일선에 긴급 운송돼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도왔다.

10시경(현지시간), 복숭아를 받으면 옥으로 보답하는 정이 가득 담겨 있고 중한이 어깨를 맞대고 코로나19와 전쟁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하는 물자를 가득 실은 트럭이 인천에서 출발해 대구시와 경상북도, 충청북도, 충청남도를 향해 달렸다.

중국에 코로나19 발발 초기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는 각종 의료물자를 기증하고 중국의 방역 전투를 지지했다. 감염병엔 국경이 없다. 오늘날 한국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은 자신의 방역 임무가 여전히 막중하지만 중국 정부는 위험과 재난 시기에 이웃국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을 잊지 않았고, 중국 국민은 한국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깊이 공감하며 방역을 위해 분투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즉시 힘 닿는 한 도움을 보내고 있다.

“한국 국민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려운 시기에 중국 정부가 즉시 물자 지원을 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중국이 기증한 마스크가 한국 국내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를 돕고 완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희조 대한적십자사 홍보팀 담당은 신화사 기자에게 이번에 중국 정부가 기증한 물자는 일선 의료진과 격리 환자 등 가장 시급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것이며, 동시에 중국 산둥과 지린, 칭하이, 충칭, 쓰촨 등 각 지방정부도 지원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국내 마스크 구매난의 국면 개선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앞서 상하이시가 기증한 의료자원은 이미 3월2일 대구시와 경상북도, 전라북도와 부산시에 도착했고, 칭하이시가 기증한 물자는 3월6일 대구시에 도착했다. 한편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기증한 방역물품도 3월12일 한국 각지로 분배되었다.

주한중국대사관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각 지방 성과 시, 기업 및 단체는 한국에 마스크 510만 장, 방호복 14만 벌, 26만개의 의료용 장갑과 신발덮개 등 의료물자를 기증했다. 행동으로 ‘이웃의 정, 친구간의 정’을 보여준 것은 중국과 한국이 상부상조하면서 공조 방역하는 사실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 대사는 서울시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할 때 서울시가 설중송탄(雪中送炭·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줌)했다고 밝혔고,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한국의 메르스 사태 때 지원해 준 중국에 보은(報恩)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호 이웃국가로서 중국은 이번에 할 수 있는 모든 바를 다해 은혜를 갚은 이에게 보은하길 원한다.”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마주해 한 국가가 혼자 만의 이익을 꾀할 수는 없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 지지해야만 도전을 극복하고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바다를 사이에 둔 중국과 한국이 서로 지원하고 설중송탄한 것은 ‘수망상조(守望相助)’를 위해 생동적인 주석을 달았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인류 공동운명체의 의미를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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