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4월 11일] 난징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을 기록한 생활 다큐멘터리 ‘난징 방역 현장 제2부’가 야후재팬 홈페이지 뉴스토픽에 올랐다. 한달 전에 방송한 ‘난징 방역 현장’ 제1부에 이어 선보인 시리즈 다큐멘터리가 또다시 야후재팬 톱뉴스를 장식하자 일본 NHK, TV아사히 등이 일제히 중계 방송했다.
“중국에 대한 일부 왜곡적인 보도를 보면서 국제 매체와 다른 나라의 국민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을 대하길 바랬다. 이는 다큐 감독으로서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다케우치 료(Takeuchi Ryo) 일본 다큐 감독은 위챗 동영상을 통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1974년생인 다케우치 료 감독은 난징에서 7년간 생활해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 다케우치 료 감독은 자신이 중국의 격리시설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계기였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2월 중순에 그는 가족과 일본에서 귀국한 후 즉시 격리되었다. 처음에 이해하지 못하던 것에서 점차 지역사회 근무자들의 세심한 근무 태도를 존경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생활 면면의 변화를 체험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그를 감동시켰던 것이다.
“850만 인구 도시 난징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확진자 90명이 3월에 전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 국민이 보여준 전대미문의 단결과 헌신에 정말 감동했다.” 다케우치 료 감독은 격리 호텔을 예로 들어 “많은 호텔이 경증환자나 귀국자들에게 격리 장소 제공을 자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월 무렵 그는 일본의 일반인들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자발적으로 방호를 하는 사람이 아주 적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눈으로 보니 마음이 다급해져 일본의 친구와 사람들이 중국의 구체적인 방역조치를 보면서 중국이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한 원인을 알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일본에 참고를 제공하길 바랬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일부는 중국어 영상에 영문 자막으로 된 ‘난징 방역 현장’ 영문 심플버전을 제작했고, 특별히 ‘유럽 친구들이여, 마스크를 착용한 아시아인을 차별하지 마라’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더 많은 나라의 친구들이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아시아인의 방역 행동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다케우치 료 감독은 말했다.
난징시 기록보관소는 얼마 전에 ‘난징 방역 현장’ 시리즈 다큐 관련 영상 자료를 영구 보존했다. 다케우치 료 감독은 “다음에 우한에 가면 고난을 겪은 후 봉쇄가 해제된 우한을 앵글에 담아 우한의 진면목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