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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곳은 사막화로 인해 황폐해진 벌판에 모래가 바람에 흩날렸다. 멀리 바라보면 나무 몇 그루, 풀 몇 포기가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변경 모래땅을 외롭게 지키고 있었다.
예전에 이곳은 사막 먼지바람과 황사가 온 하늘을 뒤덮었다. 20년 전에 이곳에서 발원한 황사가 화북을 덮치고 베이징과 톈진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잦았다.
몽고어로 ‘황색 야생마’라는 뜻의 훈산다커 사막은 베이징에서 직선거리로 180km 떨어져 있으며, 베이징·톈진 지역과 가장 가까운 사막이다. 생태 악화 상황을 되돌려세우기 위해 지난 20년 간 중국은 생태보호를 위한 중점 프로젝트들을 실시했다. 지방은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동시에 주변 봉쇄, 방목 금지, 목초(牧草)와 가축의 균형 유지, 돌아가면서 방목하거나 오래 쓴 방목지는 쓰지 않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보호 조치를 취해 제멋대로 날뛰는 야생마를 길들였다. 모래땅 초원의 평균 식생률이 41%에 달하고 ‘사막에서 초지 찾기’에서 ‘초지가 사막을 물리친’ 역전을 이뤄내면서 중국 북쪽 지방의 중요한 생태 안전 병풍이 더욱 견고하게 구축되었다. [촬영/신화사 기자 펑위안(彭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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