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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길들이기 풍습은 키르기스족(커얼커쯔족)이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길러온 습관이다. 신장 커쯔러쑤(克孜勒蘇) 키르기스자치주 아허치현 야랑치촌에 사는 쿠얼마시 후터만은 올해 69세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성 프로젝트 키르기스족 매 길들이기 풍습의 대표적인 전승자이다. 그는 “매는 감지 능력이 있는 동물이고 은혜에 감사할 줄도 안다. 깃털을 터는 것을 통해 기쁨을 표현하고, 당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또 “매는 또 내가 칭찬해 주면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데 울음소리나 신체 언어를 통해 내가 한 말을 이해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족의 매 길들이기 전통에서 사냥매는 주인을 위해 1-5년 일한 후 자유를 얻어 창공으로 돌아간다. 야생 동물 보호 관련 법규가 나오면서 현지에서 매를 잡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현재 기르고 있는 사냥매를 날려 보내고 나면 더 이상 기를 매가 없어질 수도 있다. 어쩌면 쿠얼마시 세대가 매와 소통하는 마지막 ‘매 교감자’가 될지도 모른다. [촬영/신화사 기자 쑹옌화(宋彥樺)]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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