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8월 14일] 미국중국총상회(CGCC)가 12일 발표한 ‘2020년 재미 중국계 기업 사업 조사 보고서’에서 2019년 기준 CGCC 회원사들은 미국에서 1230억 달러 넘게 투자했으며, 이는 미국 본토 취업 증가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CGCC 회원사들이 미국에서 직접고용한 노동자는 약 22만명이며, 미국 각지에서 100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간접 지원했다. 본토 구매 증가와 주택, 생산 설비 임대 및 일자리 창출이나 유지를 통해 미국에 경제 이익을 안겨주었다. 아울러 중국 기업은 미국에 사무실을 설립하고 공장을 지어 대량의 상업 기회를 창출해 현지 기업이 새로운 기회와 부수입원을 획득하도록 도왔다.
보고서는 중국 기업은 여전히 미국을 중국 투자 목적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회원사 중 51%가 미국은 중국 기업의 우선 투자 목표 중 하나라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 범위 등 확대 등으로 인해 25%가 넘는 중국 기업이 재미 투자에 영향을 받았으며 투자, 심지어 전반 업무 전략을 바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지난 30년간 대폭 확장했지만 2018년 이후부터 양자 무역액 하락과 양방향 외국 직접 투자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기업 중 중미 경제무역 갈등이 기업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기업은 78%에 달했다. 아울러 중국 과학기술 기업에 대한 미국의 일련의 방법이 향후 중국의 재미 투자 구도를 심각하게 바꿀 것으로 내다봤다.
CGCC는 중미 양국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 촉진을 목표로 2005년 설립됐으며, 중국 기업 및 중국과 업무 왕래가 있는 다국적 기업과 미국 현지 기업을 포함, 약 1500개의 회원사를 가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