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빈트후크 10월 23일] 천타오(陳韜) 후베이 우한 퉁지병원의 감염학과 부주임 의사는 우한에서 온 방역 의료 전문가팀원 9명과 함께 아프리카 국가 레소토에서 추석을 보냈다.
레소토와 앙골라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중국 정부는 양국에 방역 의료 전문가팀을 파견했다. 전문가팀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주도하고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후베이성 병원 및 기관 4곳의 호흡기내과, 중증의학과, 감염과, 중의 내과, 유행벽학 등 분야 전문가들을 선발·파견했다.
중국 정부 방역 의료 전문가팀은 레소토에 도착한 후 레소토 보건부와 코로나19 지정 병원, 국가 핵산검사 실험실 및 주레소토 세계보건기구 대표처를 차례로 방문해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방역 인원 및 의료진을 교육시키는 한편 주레소토 중국 대사관, 중국계 기관 및 화교를 위해 방역 강좌를 열었다. 전문가팀은 또 앙골라에 사회 격리, 지역사회 조사, 핵산검사, 코로나 검사, 진료와 치료 등 분야의 구체적인 건의를 제안하고, 발열 진료소 평면도와 발열 진료소 프로세스, 중점인원 추적 관리 등 방안 제정을 도왔다.
레소토 보건부 장관은 전문가팀이 레소토에 방역 지식과 기능을 전수해 준 것을 감사하며 이는 레소토가 신뢰할 만하고 반응이 신속한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레소토 의료진이 배운 것을 활용해 코로나19에 승기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골라에서 방역 의료 전문가팀은 코로나19 지정 병원 여러 곳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환자 치료, 의료진 방역, 핵산검사, 지역사회 방역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지도했다. 전문가팀은 또 보건부, 핵산검사기관을 방문하고, 방역 관련 교육 행사를 여러 번 열었다.
류정(劉爭) 전문가팀 팀장 겸 퉁지병원 부원장은 “우리는 앙골라 방역 상황과 국가 보건방역 체계 평가를 기초로 앙골라 측에 피드백 정보를 제출하고 격리, 조사, 검사, 진료와 치료 등 다방면에서 구체적으로 조언해 그들의 코로나19 방역을 도왔다”고 말했다. 팡밍하오(房明浩) 퉁지병원 중증의학과 부주임 의사는 “현지 보건당국, 의료진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환영과 선의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문적인 문제, 가령 의료진 감염 보호 방법이나 중증 환자 치료 방법 등과 같은 문제를 이야기할 때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10월10일, 방역 의료 전문가팀은 앙골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료 방안’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행사를 열었다. 천타오 부주임이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중국의 노하우를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과정이 종료된 후 앙골라 의료진의 질문에 답했다.
교육 종료 후 앙골라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중국 전문가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중국의 노하우는 앙골라의 코로나19 방역을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타오 부주임은 “아프리카 국가는 공공보건 체계가 취약하다. 중국-아프리카 방역 협력 분야에서 물자 제공, 기술 지원, 인원 교육 외에도 궁극적으로 아프리카 국가 보건관리 부처와 일선 의사들이 자국의 상황에 적합한 방역과 치료 체계를 구축하도록 돕길 희망한다”며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앙골라 보건부 장관은 전문가팀과의 좌담에서 전문가팀의 업무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앙골라 정부를 대표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및 전문가팀 전원의 수고에 대해 진심 어린 사의를 표했다. 그는 또 앙골라 측은 전문가팀이 제안한 중요한 건의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배울 것이며, 앙골라-중국 방역 협력이 계속 추진되면서 앙골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능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방역 전문가팀은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고 21일 앙골라를 떠났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