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 7일] 코로나19 백신, 스마트 무인 백신 접종실, 비침습 종양 웨어러블 치료 장비……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세계 첫 런칭’ ‘중국 첫 전시회’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전시회 중 전시회’ 형식으로 선보인 공중보건 방역 코너는 다양한 방역 ‘신기템’을 전시해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전시관의 인기를 치솟게 만들었다.
■ 신제품 많고 열기 뜨거워
왕빈제(王斌傑) 국가컨벤션센터(상하이) 수입박람회 전람부 사장 보좌관은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전시관의 당초 계획 전시면적은6만m2이었으나 실제 전시면적은 계획을 넘어섰고 전시부스가 모자란다고 말했다. 300여개 참가업체 중 70여개가 세계 500대 기업이고 업계 선도기업이다.
3년 연속 수입박람회에 참가하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올해 전시면적은 1000m2이 넘으며, 세계에 첫 론칭 제품 7개, 아시아 첫 론칭 제품 12개, 중국 첫 론칭 제품 38개 등을 전시한다. 존슨앤존슨 중국 R&D팀이 자체 개발한 상처 방지 바늘은 조산사가 바늘에 찔려 상처가 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세 번째 전시회에 참가하는 프랑스 안과 광학 회사 에실로(Essilor)는 올해 청소년 근시 발전 안경 렌즈와 Optical Biometry를 선보이며, 수입박람회 기간 정부, 과학연구, 병원, 산업 등 각 측과 공동으로 근시 방역 생태권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종양 분야를 겨냥한 많은 혁신 치료법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국 헬스케어 기기 기업 배리언 메디컬 시스템즈(Varian Medical Systems)의 올해 전시부스 면적은 지난 회에 비해 50% 늘어났다. 이 기업은 최소의 체적과 최고의 치료 속도를 자랑하는 360도 회전 양성자 시스템(proton system)을 선보였다. ZLAB이 이스라엘 회사 노보큐어(Novocure)와 협력 개발한 비침습 종양 웨어러블 치료 장비는 국내외 혁신 기술 교류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3년 연속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궈무(郭木) 허벌라이프(Herbalife) 중국지역 총재 겸 글로벌 선입 부총재는 “1년여간 우리는 중국에서 1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 50여 종의 해외 베스트셀러 영양제 제품을 선보여 영양+운동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방역 ‘신기템’ 속출
공중보건 방역 코너의 당초 계획 전시면적은 2000m2였으나 기업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거듭 확장해 현재 면적은 당초 계획의 6배로 늘어났다.
처음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미국 제약업체 애벗래버러토리스는 10개에 가까운 방역 전시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휴대하기 편하고 대규모 검사에 적용되는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키트는 전문 의료진이 사용하는 것으로 빠르면 15분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대규모 지역 검사에 편리하다.
중국 제약업체 푸싱의약(Fosun Pharma)과 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앤텍(BioNTech)과 협력 개발한 코로나19 mRNA 백신도 전시회에 처음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 바이오앤텍 창립자는 중국 동종업계와 화상 연결로 방역 연구개발 최신 진전을 교류한다.
미국 최대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은 방역 기간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인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ECMO 기술을 선보였다. 새 기술은 1회성 소모재의 교체 횟수를 줄여 감염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압력, 혈중산소포화도 및 온도 등 환자의 중요한 생리 지표의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어 위·중증 환자 이송 관리를 도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파스퇴르 전시부스의 ‘세계 첫 런칭’ 스마트 무인 백신 접종실은 저온 보관, 전 과정 이력 추적, 자동 살균,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의사 원격 지원과 백신 접종 조작 규범을 준수하고, 웨어러블형 입원관찰 설비를 갖춘다는 전제 하에 일반 시민도 혼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접종실은 향후 도시 공중보건 생태 시스템 중에서 이동 가능한 자동화 접종 ‘영업망’이다. 신종 전염병 사태 혹은 계절성 예방접종기가 도래했을 때 대량의 접종실을 신속 배치해 예방접종 진료소의 부담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장허핑(張和平) 사노피파스퇴르 중국지역 사장은 말했다.
■ 다 함께 쌍순환 합창
우쿤(吳琨) 화이자(Pfizer) 중국지역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수입박람회라는 글로벌화 무역 교류 플랫폼을 빌어 ‘쌍순환’의 큰 무대에 적극적으로 융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개혁 개방 강도를 확대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더욱 우수한 국제화 사업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조치이자 다국적 기업이 전시제품을 상품으로 변모시키는 최적의 전시 플랫폼이라는 것이 다국적 제약사의 지배적인 견해다.
“제2회 수입박람회에서 우리는 전신경화증 관련 간질성 폐질환(ILD)를 치료하는 신약을 처음 선보였다. 유럽연합(EU)보다 1개월 반 늦은 2020년6월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펠릭스 구체(Felix Gutsche) 베링거인겔하임 중화권 사장 겸 CEO는 “중국 시장은 회사 글로벌 성장이 가장 빠른 시장으로 향후 5년 중국에 4억5100만 유로를 증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한편으론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론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경제를 재개하고, 시장의 활력을 북돋워 코로나19 공략기에 있는 글로벌 시장에 믿음을 진작시켰다.” 쑹웨이췬(宋為群) 존슨앤존슨 중국지역 사장은 “수입박람회의 오랜 친구로서 존슨앤존슨은 랭킹 1위의 글로벌 사업 발전과 혁신 엔진으로서의 중국의 지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에 와서 시험하고 관망하고, 두 번째 와서 큰 수확을 거두었고 세 번째 와서 믿음을 굳건히 한 많은 참가업체들이 수업박람회의 ‘충성팬’이 되었다.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MSD,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 등은 모두 중국국제수입박람국과 향후 3년 전시회 참가 의향서를 체결했다.
“수입박람회는 협력해 함께 이익을 얻고 함께 나누고 함께 다스리는 이념을 전달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국적 책임감을 보여주었고 세계에 시장을 공유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추진하는 중국의 진솔한 소망을 나타냈다.” 저우훙(周虹) 로슈 중국 사장은 “로슈가 중국에 뿌리를 내린 지 26년이라면서 향후 더 많은 혁신 기회를 포착해 국내와 국제의 과학혁신이 연동하는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lio Gay-Ger 일라이릴리 중국 사장 총재 겸 사장은 “올해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참가업체의 열기가 더 높아졌고 신제품이 더욱 풍부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향후 3년 전시회 참가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