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 19일] 제1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간 경제·무역 분야는 무역 원활화 수준 향상, 중소·영세기업의 국제 무역 참여 촉진 등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5년 브릭스 국가 경제·무역 협력을 위해 로드맵을 그렸다고 상무부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제12차 브릭스 정상회의는 11월17일 저녁 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앞서 브릭스 통상장관 회의는 지난 7월 공동 코뮈니케를 발표하고, 다자무역 체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지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타결해 이번 정상회의를 위한 경제·무역 준비를 했다.
경제무역 협력은 브릭스 협력의 균형장치와 추진장치 역할을 해 왔다. 천차오(陳超)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은 이번 경제무역 협력의 중요한 성과는 각 회원국이 글로벌 방역 협력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고 무역 원활화 수준을 더 높여 핵심 물자의 유통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약속한 것과 WTO의 개혁 필요성, 시장 개방 유지, 개도국 회원의 권익 수호 등에 대해 브릭스의 목소리를 낸 점이라고 소개했다.
각 측은 또 향후 5년 브릭스 국가의 경제무역 협력을 위해 로드맵을 그린 ‘브릭스 국가 경제동반자 전략 2025’를 제정해 무역투자와 금융, 디지털 경제, 지속가능발전 등 3개 중점협력 분야를 명확히 했다. 이들 분야는 공급망 연계, 혁신과 기술, 중소영세업체 등 분야 협력 목표를 포함한다.
회원국들은 경제무역 실무협력 심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냈다. 정상회의 기간 ‘브릭스 국가 투자 원활화 양해(understanding)’ 및 ‘중소·영세기업의 효과적인 국제 무역 참여 촉진 지침’을 비준했다. ‘양해’에 따르면 각 회원국은 투자협력 촉진, 투자정책 투명성 향상, 투자 효율 제고 등 3가지 분야에서 경영환경을 한층 더 개선할 것이다. ‘지침’은 투명성 제고, 정책 조율 강화, 감독관리 정보와 최적의 실천 교류 증진 등 조치를 포함한다. 각 측은 또 지식재산권, 디지털 경제, 서비스 무역 등 분야에서 계속해서 정보 교류, 능력 건설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천 부사장은 “경제무역 성과는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 원칙적 문건도 있고 실효성이 있고 타겟성이 강한 구체적인 조치도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적인 확산, 세계 경제 침체,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이러한 공감대와 성과 달성은 브릭스 국가 협력 결집력과 구심력을 강화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