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 기사 본문
[신화망 베이징 11월 21일] 점심 시간이 되자 신장 호탄(和田) 지역 모위(墨玉)현 자와(扎瓦)진 터미널 옆 대추색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고기냄새가 진동한다. 치킨텐더, 닭목튀김, 치킨가스 등등 가득히 진열된 음식들이 식객을 유혹한다.
푸드트럭 주인 아부리쯔 아부두커러무가 뒤쪽에서 음식을 만드느라 바쁘다. 푸드트럭에 완벽 구비된 볶고 굽고 튀기고 찌는 시설은 조작이 쉽고 간단하다. 안주인은 푸드트럭 앞뒤의 부족한 것들을 보충하면서 손님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모위현 거리에서 이런 푸드트럭을 볼 수 있는 건 현지가 유치한 빈곤구제 기업 신장메이비터그룹(이하 메이비터)이 올해 새로 빈곤구제 대민편의 프로젝트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메이비터 배송센터 푸드트럭 배송 담당 사오진(邵金)은 “현재 약500개의 대민편의 푸드트럭이 거리에서 활약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상품을 통일적으로 배송해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고, 푸드트럭의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허톈 전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은 푸드트럭은 신장 남부 지역이 특색 사육을 발전시키고 산업 빈곤구제를 추진한 효과를 반영한다.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현재 육계(식육용 닭) 산업 사슬의 일부분이다.
메이비터 사무실 왕진레이(王金磊) 주임은 “현재 종계(번식용 닭) 사육과 부화, 육계 사육 도살, 심가공, 사료가공, 제품포장, 콜드체인 물류, 검사 산업 단계가 모위에 정착하면서 향(鄕)에 재배 기지가 있고 촌(村)에 합작사가 있고 집집마다 닭장이 있다”면서 “6000명을 고용했는데 이들 가운데 약3천명이 등록 빈곤가구”라고 소개했다.
자와진 출신 주민 마이마이티아부두라 에이산은 올해 5월 회사에 메이비터에 출근했다. 현재 그는 조리제품 작업장의 담당자로 대민편의 푸드트럭 제품은 모두 그의 작업장에서 나온다. 예전에 조그마한 장사를 할 때는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월급이 안정적인데다 정시에 퇴근할 수 있다면서 “집에서 가까워 연로하신 부모님도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푸드트럭을 사면 저녁에 퇴근한 후 마을에서 판매할 수 있다면서 “좀 피곤하긴 하겠지만 돈을 버니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