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닝 12월 1일] 올해는 중국-아세안 디지털 경제 협력의 해이다. 제17회 중국-아세안 박람회(CAEXPO)는 ‘일대일로, 디지털 경제 진흥’을 주제로 디지털 경제가 역내 협력에 가져다 주는 기술 편리와 발전 보너스를 보여주었다.
이번 CAEXPO는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CAEXPO’를 동시에 개최했다.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은 1천 개가 넘었고 온라인 상담은 1만 건 넘게 진행됐다. 디지털 경제는 중국과 아세안 각국 경제무역 연계 협력의 새로운 성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추진 하에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무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CAEXPO 전시장 안 수입 간식거리가 가득히 쌓인 부스 옆에 보광등, 휴대폰 거치대, 마이크가 갖춰진 간이 ‘스튜디오’에서 곧 새로운 라이브 방송 시작을 앞둔 말레이시아 대리상은 코로나19 속에서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가 매출을 높이는 유일한 선택은 아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다수의 아세안 국가 업체들은 위챗 공식계정과 미니앱을 개통하고 타오바오와 티몰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해 마케팅 홍보, 판매 루트 확장 및 고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장 안에는 “QR코드 스캔으로 온라인 결제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실 수 있어요”, “온라인 점포가 있어요” 등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정말 편해요!모든 주문이 온라인에서 진행되니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에 팔러 갈 필요가 없어요”라고 필리핀의 한 일용화학품 생산 기업 창업자가 말했다.
강한 디지털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중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온라인 무역이 기세를 타고 발전하면서 전자상거래가 안정적으로 상승해 지역 내 디지털 경제 발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최근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는 전자상거래 등 현대화 의제도 포함됐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요아힘 폰 암스베르크(Joachim von amsberg) 부총재는 “향후 전자상거래는 역내 플랫폼이 되어 국경 간 무역에 힘을 보탤 수 있고 지역 내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외에도 중국과 아세안은 스마트시티,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원격의료 등 분야에서 더 많은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중국-아세안 정보항을 건설하고 ‘디지털 실크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린위후이(林玉輝) 아세안 사무총장은 “2025년이 되면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 경제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의 1.3%에서 8.5%로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과 아세안 국가는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 잠재력이 크므로 중국의 지원이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이 발휘하는 역할이 날로 강화되면서 우리는 디지털 경제가 중국과 아세안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Virasac Somphong주난닝 라오스 총영사관 총영사는 말했다.
윈 민 미얀마 대통령은 아세안과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경제 발전을 촉진하자고 건의했다.
중국-아세안 디지털 협력의 왕성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아세안 디지털 무역센터가 난닝에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린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은 디지털 무역은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구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면서 디지털 기술이 무역에 융합되면 경제의 복원력과 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WTO 주재 말레이시아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은 지역 내 더 많은 기업에 발전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