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 14일]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지 25년 됐다. 예전에는 제품을 전부 수출하다가 올해 하반기에 중국 국내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을 받긴 했지만 매출액이 약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칭다오 액세서리 디자인 업체 루이전(瑞珍)의 박미희 이사는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테이션 쥬얼리 디자인을 연구·개발하는 한국 기업은 2020한일(칭다오) 수입상품 박람회에서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코로나19 속에서 중국이 이런 성대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설명한다. 우리는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는 것에 자신 있다”고 박 이사는 말했다.
2020한일(칭다오) 수입상품박람회가 12월10일-12일 칭다오시 청양구에서 열렸다. 약 천 개의 중일한 기업이 1만여 가지의 우수 상품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기업은 중국 시장은 잠재력이 거대하고 코로나19 방역이 강력해 중국에서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자기 업체 사이카이(西海)의 왕칭룽(王慶龍) 기업제품 매니저는 박람회에서 말단 소비자들이 많은 것은 중국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사이카이의 주요 제품은 다기, 식기 등 고급 일용 도자기로 제품은 중국·미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중국은 사이카이의 최대 시장이 되었다. “현재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만 매출이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이는 중국 국내의 강력한 방역 조치 덕분”이라면서 그는 판매업체의 가맹망을 업그레이드하는 것 외에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자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아시아 국제무역업에 종사하는 한국 업체 칭다오KCA는 박람회 개최지인 칭다오 청양구에 둥지를 튼 지 15년이 다 되어 간다. KCA는 주로 한국에서 홍삼, 도자기를 수입해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외국인의 이동이 제한을 받았지만 화물운송은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민명숙 KCA 사장은 “예전에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광을 많이 갔는데 올해는 출국하기 아주 어려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번 박람회에 와서 오리지널 한국 상품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전시회를 구경 온 사람이 무척 많고, 우리 회사 도자기 예술품이 아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선전 의료미용 업체 러러자(樂樂佳)는 일본 독자기업으로 창립한지 1년여 밖에 안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회사 관계자인 펑궈창(彭國強)은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소비 집단이 방대한 이 시장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