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일]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HKMAO)은 1월31일 성명을 통해 영국이 공공연히 약속을 어기고 영국해외시민(BNO) 여권 소지자의 영국 체류와 시민권 획득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강력 규탄했다. 성명은 “영국의 방법은 홍콩인을 2등 영국 시민으로 만들려는 것이며 이는 중국 주권에 대한 공공연한 침해”라면서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에 중영 양국은 BNO 여권 문제에 대해 각서를 교환했으며, 영국은 BNO 여권을 소지한 홍콩의 중국 공민에게는 영국 체류권을 주지 않기로 분명히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영국은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위반하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시행을 방해했으며, 방해 시도에 실패하자 방향을 바꿔 BNO 문제에서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영국의 방법은 ‘중영 공동선언’을 위반한 것이며 노골적인 약속 파기 행위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영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큰 소리를 치고 뻔뻔하게 자칭 홍콩과의 ‘역사적 연결과 우정’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면서 역사 침략과 식민 통치를 공공연히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후안무치의 도둑놈 심보로 중국인의 감정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 우리는 반격조치를 취할 권리를 유보하겠다”고 말했다.
성명은 “홍콩 보안법은 어지러운 것을 바로잡아 정상을 회복하고 홍콩을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도록 강력 촉진했다.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하고 홍콩 보안법을 단호히 집행하는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에 주판을 잘못 놓지 마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