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런던 2월12일] 데이비드 헤이그 영국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에 신화사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의 춘제(春節, 중국의 설)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절과 문화행사로 되었다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이와 같은 좋은 기회를 잘 파악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통 백주가 전형적인 사례이다. 중국 백주는 주로 중국인이 소비하지만 이미 세계 각 국이 중국의 춘제를 경축하는 주류 필수품이 되었다”며 헤이그 CEO는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춘제경축행사 협찬 등 다양한 방식을 포함해 어떻게 하면 춘제 등 기회를 잘 활용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이그 CEO는 과거 10년간, 중국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최신 발표된 ‘2021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리포트’에서 중국 브랜드의 수량과 총 가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10년 전 까지만 해도 랭킹에 오른 중국 브랜드가 2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4개 중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그 브랜드 가치가 1조4천억 달러에 달해 리포트에 오른 전체 브랜드 가치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헤이그 CEO는 중국 브랜드의 발전 속도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국 브랜드의 급부상은 끊임없이 상승하는 중국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고 은행, 보험 등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산업이 더욱 커지고 강해지는 기회를 맞이했다. 그 밖에, 중국 브랜드의 강세는 혁신, 특히 기술혁신을 떠날 수 없다.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일부 중국 브랜드는 이미 스타 브랜드로 부상했고 세계 일류 브랜드 수준에 달했다.”
헤이그 CEO는 지역 제한이 중국 브랜드가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주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까지, 대다수 중국 대기업이 해외에서 전개하는 업무의 브랜드 가치가 자신의 전체 브랜드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고 “비록 이들 중국 기업이 글로벌 관련 분야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지만 중국 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여전히 한정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역 제한에서 벗어나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는 브랜드가 더욱 쉽게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며 헤이그 CEO는 “글로벌적으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 상태에 처해 있을 때, 중국 경제는 이미 전염병 사태로 인한 불경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회복을 했고 강력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 구상 등 조치가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호감도 제고에 조력했고 이 구상이 앞으로도 중국 기업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헤이그 CEO는 또한 브랜드 이미지는 업무의 장기적 발전에 유리한 중요한 자산이고 중국 브랜드가 활기차게 발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진일보로 개척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