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2월14일] “이건 제가 산 훙바오, 창문에 붙이는 페이퍼커팅, 등롱이에요. 이것 말고도 자식들 주려고 산 치파오와 마고자도 있어요……” 일본 나라에 사는 자오후이(趙卉)는 중계운송 회사가 보내온 소포를 받자 마자 상자를 열고 온라인에서 구매한 설 용품을 소개했다.
그녀는 중계운송 회사를 통해 처음 받은 택배라면서 전문적이고 안심할 수 있고 빠르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들 덕분에 올해는 일본에서 중국 설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수년 째 해외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춘제 때마다 자녀를 데리고 귀국해 설을 보냈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귀국 발걸음을 막았다. 화상 전화를 통해 부모님에게 세배를 했지만 고향의 설 분위기를 잊을 수 없었다.
“설을 쇨 때는 초롱을 달고 오색천으로 장식을 해야 한다!”면서 그녀는 비록 몸은 외국에 있지만 아이들이 각종 춘제 문화 풍습과 설 용품을 통해 전통적인 중국 새해 분위기를 느끼고 중국 문화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계운송 회사의 서비스를 처음 받은 자오후이와 달리 도쿄에 사는 장징(張旌)은 거의 매달 국내 인터넷에서 일본으로 상품을 배송한다. 그녀는 인터넷 쇼핑과 중계 운송을 통해 일본에서 보기 드문 국내의 각종 특색 먹거리와 즉석식품이 빠르게 그녀의 손에 도착한다면서 “고향의 맛을 이용해 향수를 달랜다”고 말했다.
편리함의 배후에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물류 시스템이 있다. 이는 중국과 해외 시장을 연결해 중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해외 직구’를 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소비자들도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중국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국제 택배 컨테이너 화물 운송 기업인 둥옌인터내셔널(東焱國際)의 물류망은 세계 30여개국에 구축돼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출하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전체 출하량의 80%를 차지한다. 기업 책임자인 궈원빈(郭文斌)은 작년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개인 중계운송 업무가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菜鳥) 국제 통합 물류시스템은 둥옌인터내셔널의 택배 업무를 포함시켰다. 이용자가 주문을 한 후부터 소포의 행방, 동태가 모두 차이냐오 국제물류 명단에 표시되므로 주문번호에 따라 매번 검색하고 화물의 행방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이는 국경 간 서비스와 국제 소매업무 주문이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작년 4분기 플랫폼 실적은 급성장했다.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와 물류 업계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는 다국적 구매에 다원적이고 가성비가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대외무역 수출 주문 약속 이행 효율을 크게 높였고, 중국 대외무역 수출 주문 인도 시간을 단축시켰다.
중국의 끊임없이 발전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와 물류 업무 덕분에 ‘오리지널’ 중국 설 용품이 해외로 배송돼 해외 교포들의 향수를 달래 주고 각국 국민들이 중국 전통 문화의 멋과 운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