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6일] 최근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독버섯을 불과 3~5분 만에 감별해 낼 수 있는 신속 진단키트를 발명했다.
독버섯은 일반 식용 버섯과 모양 및 색이 비슷한 경우가 많으며 잘못 섭취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독버섯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난제로 남아 있었다.
쿤밍식물연구소 연구팀은 다년간의 연구 끝에 중독 사고의 원흉인 아마니틴(Amanitin) 성분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최근 중국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중국과학원 쿤밍(昆明)식물연구소의 뤄훙(羅宏) 부연구원은 "독버섯 중독 사망사건 중 80~90%가 아마니틴 성분이 함유된 맹독성 버섯을 섭취했기 때문"이라며 "중독 사건을 줄이기 위해선 감별법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독버섯 신속 진단 키트는 사용법이 빠르고 간단해 실험실·야외·야영지·보건소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생(生) 독버섯 외에 말리거나 조리된 상태의 버섯에서도 3~5분 만에 독 성분 함유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