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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이 흘러도 ‘핑퐁외교’가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

출처: 신화망 | 2021-04-11 09:02:5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4월11일] (쑤량(宿亮) 기자) 1971년4월10일 중국을 방문한 미국 탁구 대표단은 신중국 수립 후 최초로 중국을 방문한 미국 손님이다. 마오쩌둥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직접 ‘핑퐁외교’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작은 탁구공을 매개체로 하여 중미 국민이 우정의 문을 열고 중미 관계가 ‘얼음을 깨는 여정’에 올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50년이 흘렀다. 지나온 세월을 반추해 보면 1970년대에는 중미 경제무역 교류가 거의 없었으나 오늘날엔 양자 교역액이 58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발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 중 90%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흑자를 내고 있고,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은 수십만 명이 넘는다……중미 관계의 본질은 호혜 윈윈이며 양국 관계의 발전이 양국과 세계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은 수 많은 데이터와 사례가 설명한다.

현재에서 보면 ‘핑퐁외교’의 시사점과 의미는 시대의 빛을 발한다. 중미 교류가 50년간 이룬 풍성한 성과는 최근 몇 년 미국의 일부 사람들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었다. 미 일각은 냉전적 사고와 패권적 논리를 고집하면서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해 중국의 발전을 막고, 중국의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에 도전했다. 중미 관계는 이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했고 양국의 호혜 협력은 큰 장애에 부딪쳤다. 역사 속에서 짙은 안개를 걷어내고 난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얻기에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이다.

‘핑퐁외교’는 국가의 교류는 국민이 서로 사이 좋게 지내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핑퐁외교’는 중국의 좡쩌둥 선수와 미국의 글렌 코완 선수의 몇 마디 대화와 선물 교환으로 물꼬를 텄다. 일반인 간에 진심과 선의가 담긴 교제는 궁극적으로 중미 관계의 단단한 얼음을 깨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는 민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는 대목이다.

50년 전 중미 국민 간의 교류와 이해를 아직 졸졸 흐르는 실개천으로 비유한다면 50년이 지난 후 양국 국민 간 교류의 폭과 깊이는 50년 전을 훨씬 능가하며, 양국 국민 간에 쌓인 신뢰와 우정은 도도히 흐르는 강과 같다. 지난해 중미 관계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음에도 양국에는 4쌍의 우호도시가 탄생했다. 코로나19 기간 중미의 많은 지방, 기업, 민간단체가 서로 지원하고 도우면서 서로를 위해 응원하고 격려해 주었다. 이런 점에서 중미 관계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발전하는 기대에 대해 두터운 내재적 동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 대립을 부추기고 증오와 적의를 선동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른 것이며 민심을 얻을 수 없으므로 실패할 것이 뻔하다.

‘핑퐁외교’는 또 시기를 포착해 서로 함께 나아가는 외교적 지혜와 결단, 용기를 생동적으로 보여준다. ‘핑퐁외교’ 및 그 뒤 중미 수교 전후 일련의 상호방문을 회고해보면 양국의 선의를 캐치하는 예리함,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를 제거한 뛰어난 지혜는 시공을 초월하는 매력을 발산해 지금까지도 찬탄을 자아낸다.

중미 관계는 관건적 시기에 처해 있다.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앞으로의 향방에 양국 국민과 국제 사회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미 관계를 예상가능하고 건설적인 궤도로 복귀시키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 상생하는 대국의 공존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중미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업이자 세계 각국의 기대이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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