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주요 농산지,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 가속화

출처: 신화망 | 2021-04-11 11:16:53 | 편집: 박금화

[신화망 베이징 4월11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산둥(山東) 등 대표 농산물 생산지가 최근 전통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룽장의 한 농장에서는 농사철을 맞아 파종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의 농민은 전동 파종기를 통해 볍씨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농민이 전동 파종기의 버튼을 누르자 벼 종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균일하게 흩어졌다. 파종기는 이곳에 보급된 최신 농장비 중 하나다.

산둥성 쩌우핑(鄒平)시 밍지(明集)진의 한 보리밭에는 수십m 간격으로 펌프식 우물이 설치돼 있다. 이어 300m의 반경으로 자리 잡은 양수 펌프는 우물의 작은 수도관과 연결돼 자동으로 물을 뿌리는 역할을 한다.

밍지진의 대농인 류수이보(劉水波)는 2천 무(畝, 약 1.3㎢)의 보리밭에 물을 대는 데 5일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평균 1무(畝, 667㎡)당 비용은 20위안(약 3천400원)도 들지 않아 전통 방식보다 인력 및 경제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밍지진 농업종합서비스센터에는 스마트 농업과 관련된 대형 전광판이 설치됐다. 농민은 이를 통해 경작지의 작물 상황, 토양 상태, 병충해 여부, 비료의 주기, 온도와 습도 등 농경작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안후이(安徽)성 보저우(亳州)시의 한 농기계 협동조합에서는 경작지 병충해 방제를 위한 드론 조종에 한창이다. 자오쿠이(焦魁) 이사장은 "기존 수작업으로는 하루에 10여 무(畝, 6천667㎡ 이상)밖에 방제할 수 없었는데, 현재는 드론 한 대가 수백 무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화촨(樺川)현의 한 협동조합에는 점검을 마친 37대의 무인 자율주행 이앙기가 배치돼 있었다. 지난해 이곳에 배치된 무인 자율주행 이앙기는 두 대뿐이었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올해 35대의 이앙기와 3대의 드론을 들여왔다며 농업의 생산 및 관리가 정보화·스마트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북두칠성)도 농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정보기술(IT)과 농업생산·경영의 융합에 따라 농민은 '클릭 한 번'으로 경작지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 대농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 앱(APP)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이 경작하고 있는 2천 무(畝, 약 1.3㎢) 농지의 항공·위성 사진을 수시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란색으로 물든 경작지는 싹이 잘 트지 않고 작황이 부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직접 순찰할 필요 없이 앱을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품이 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872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