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華網韓國語
시진핑 타이임

中, 韓 등 참여한 국제 연구팀, M87 블랙홀 여러 파장으로 관측

출처: 신화망 | 2021-04-15 14:40:31 | 편집: 박금화


(상하이=신화통신) 장젠쑹 기자 = 14일 발표된 블랙홀 다파장 관측 사진. 2021.4.14

[신화망 상하이 4월15일] 국제 합동 연구팀이 인류가 최초 관측한 초대질량 블랙홀(질량이 태양의 수십만 배에서 수십억 배에 이르는 블랙홀)의 다파장 포착에 성공해 관련 자료를 14일 공개했다.

이 블랙홀은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한 M87 중심부에 위치한 것으로 지구로부터 5천5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질량만 태양의 약 65억 배에 달한다.

2019년 4월 10일 처음으로 발표된 블랙홀 사진은 과학자가 지난 2017년 4월 EHT(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 Event Horizon Telescope)로 M87 은하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을 관측해 얻은 것이다. 사진상의 블랙홀 중심부엔 그림자가 져 있고 주변에는 초승달 모양의 빛 고리가 형성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중국과 한국 등 32개 국가(지역)의 200개에 가까운 연구기관 및 연구자 760명으로 구성된 국제 합동 연구팀이 2017년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19개 망원경을 연동해 동시에 관측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다.

(상하이=신화통신) 장젠쑹 기자 = 14일 촬영한 상하이 톈마(天馬)망원경. 2021.4.14

(상하이=신화통신) 장젠쑹 기자 = 14일 촬영한 상하이 톈마(天馬)망원경. 2021.4.14

특히 이번 관측엔 중국과학원 상하이천문대 구경 65m급 톈마(天馬)망원경이 동시 관측에 투입됐다. 또 톈마망원경팀은 관측 설비를 개발해 데이터 후속 분석을 진행했다.

상하이천문대 측은 "블랙홀이 내뿜는 물질인 제트가 가시광선·감마선 등 전체 전자기파 스펙트럼을 분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랙홀마다 전자기파 스펙트럼의 특징이 달라 일종의 '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블랙홀의 '지문'을 수집할 경우 블랙홀과 제트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향후 국제 합동 연구팀이 19개 망원경을 연동해 관측한 데이터와 EHT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결합할 경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나 '우주선' 기원 등과 같은 천체물리학 난제를 깊이 연구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

010020071350000000000000011100001398822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