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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남초' 공식 깬 中 여성 정비사

출처: 신화망 | 2021-05-17 10:14:39 | 편집: 박금화

여성 정비사 류치치(劉琪琦)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河南)지사 정비센터에서 비행기의 부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리안 기자)

(중국 정저우=신화통신) 리안 기자 = 24세의 류치치(劉琪琦)는 중국남방항공 허난(河南)지사의 정비사다. 2019년 중국민항(民航)대학을 졸업한 그는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이 뛰어난 데다, 200명에 가까운 정비팀 중 유일한 여성 정비사이기 때문에 팀 내에서 유독 눈에 띈다.

전통적으로 '남초' 업종인 항공 산업에서 일하면서 류치치는 많은 질문을 받았다. 노동 강도가 센 일이기 때문에 여성이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료들도 나를 배려해줘서 주로 노동 강도 낮은 일을 맡긴다"고 류치치가 말했다.

그러나 강인한 성격의 류치치는 이러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는 인정받기 위해 바퀴 교체부터 착륙 기어 교체까지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그의 동료들도 류치치와 함께 정비 업무를 처리하는 것에 점차 익숙해졌고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를 '치 형(琦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류치치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치(琦)'에 '형(哥)'을 의미하는 중국어를 붙인 별명이다.

류치치는 경력이 2년 미만이지만 학습 능력과 통찰력이 뛰어나 정비팀 선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팀의 '왕초보'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기까지 배움에 대한 갈망과 꿈에 대한 열망이 원동력이 됐다.

류치치는 "어릴 때부터 비행기를 좋아했다"며 "집 책꽂이에 비행기와 과학 관련 잡지만 약 100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책들은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줬고 이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며 용기있게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치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기내 선반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리안 기자)

류치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정비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리안 기자)

마스크를 쓴 류치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정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사진/리안 기자)

류치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리안 기자)

장갑을 착용한 류치치가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해치 도어(hatch door)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리안 기자)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중국남방항공 허난지사 정비센터에서 정비 작업 중인 류치치의 모습. (사진/리안 기자)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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