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23일] 징둥(京東)의 쇼핑 행사 '618 쇼핑 페스티벌'이 중국 전역에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에선 맞춤 제작 상품, 온·오프라인' 결합, 온라인 장보기 등 3가지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었다.
◇'나한테 딱!' 맞춤형 제품이 인기
코골이 방지를 위한 메모리폼 베개부터 맞춤형 아기 물병까지….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수많은 신제품과 C2M(Customer to Manufacturer·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모델) 맞춤 제작 상품들이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로 인해 세분화 시장의 신제품에 기회가 되고 있다며 각 브랜드도 C2M 모델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온·오프라인' 결합이 대세
최근 수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 전자상거래 쇼핑 페스티벌의 새로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엔 각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오프라인 매장과의 결합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중 징둥만 해도 300만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이 '618 쇼핑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했다. 참가 업체도 다양하다. 편의점부터 꽃집, 카센터까지 여러 업체가 참가하며 1천400개 현(縣)·시(市)에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매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들은 실물 제품뿐만이 아니다. 꽃꽂이 클래스부터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예약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츠푸린(遲福林) 중국(하이난·海南)개혁발전연구원 원장은 중국의 소비구조 발전이 현재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이 실물 제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며 서비스 소비가 전체 소비의 45%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외에서 못한 소비, 내 집 안방서 한다
중국 국내 시장 발전으로 해외 소비가 국내로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규모가 1천억 위안(약 17조5천360억원)을 돌파했다.
징둥 측에 따르면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징둥 월드와이드(JD Worldwide)는 글로벌 공급 사슬을 이용해 더 많은 해외 우수 제품을 중국에 들여올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국 국내 소비자들의 높아진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침시장(下沉市場) 소비 잠재력 분출
최근 수년간 중국에선 농촌 지역의 소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침시장(下沉市場·중국 3, 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을 뜻하는 신조어)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 통계에 따르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주문량 가운데 3, 4선 이하 도시 소비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C(가전제품·컴퓨터·통신장비) 제품 주문량 증가 속도는 3, 4선 이하 도시가 1, 2선 도시를 웃돌았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쑤닝(蘇寧)의 한 관계자는 하침시장을 타깃으로 운영되는 쑤닝의 클라우드 스토어 수천 곳이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규모 판촉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