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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CPI 전년比 1.3% 상승, 향후 장바구니 물가 흐름은?

출처: 신화망 | 2021-06-11 08:48:37 | 편집: 주설송

[신화망 베이징 6월11일]  중국의 올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둥리쥐안(董莉娟)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으며 4월에 비해 상승폭이 0.2%포인트 커졌다고 전했다.

이번 CPI 상승은 식품 가격보다 비식품류의 영향이 컸다. 구체적으로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0.3% 올라 4월(-0.7%)보다 소폭 반등했다.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가격은 오히려 23.8% 떨어졌다.

5월 비식품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교통·통신 가격이 5.5% 상승했으며 그중 항공권·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32.3%, 22.0%, 24.2%로 크게 올랐다.

단기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전월 대비 수치로 보면 5월 CPI는 지난달보다 0.2% 떨어졌고, 하락폭은 0.1%포인트 줄었다. 그중 식료품 가격은 1.7% 하락했다.

궈리옌(郭麗巖)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연구원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주로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물가 변동에 '안정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생돈 생산이 꾸준히 회복되고 돼지고기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전월 대비 11.0% 떨어지며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또 채소와 과일도 충분한 공급량의 영향으로 가격이 각각 5.6%, 2.7%씩 떨어졌다.

올 들어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시장 회복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회복세는 향후 중국의 장바구니 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일반 소비자 단계의 상품 및 서비스, 농산품, 산업용 물자 등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CPI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연간 물가 조절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CPI 수치와 함께 발표된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9.0% 상승했다. 이는 4월보다 1.6% 오른 수준이다.

5월 PPI 상승은 석탄·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궈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현 수준의 PPI 상승폭이 연중 최고치일 확률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궈 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 해운비용 상승, 글로벌 유동성 완화 등 요소가 하반기 PPI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2, 3분기 PPI 상승폭은 전년 동기에 비해 높겠지만 그후 4분기 들어 중국의 공급 보장 및 가격 안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며 점차 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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