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7일] 지난해 글로벌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중국 역시 '해외 진출'의 발걸음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지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입장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상품무역 규모는 5.3% 감소했지만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도리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천800억 달러에서 2026년 4조8천억 달러로 연평균 27%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서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모바일시장 데이터 분석업체인 센서타워(Sensor Tower)가 발표한 쇼핑앱 다운로드 통계 결과가 그 사실을 입증한다.
지난달 16일까지 쇼핑앱 다운로드는 2019년 상반기보다 32% 늘었다. 아마존 쇼핑의 경우 다운로드 건수는 7천880회였다. 그중 1천380만 건이 미국 내였고, 4배 이상에 달하는 나머지가 모두 해외에서 다운로드됐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호황'을 맞자 업계 역시 상승세를 탔다.
우선 크로스보더 플랫폼은 점차 기존의 잘 알려진 브랜드의 새로운 '활로'로 활용됐다.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이 계속 높아지면서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은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시장 입지를 다지기에 효과적이었으며 비용도 적게 들었다.
다른 한편 디지털 결제 등 기술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많은 창업자와 소∙영세 기업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대거 진출했다. 전통기업과 달리 그들은 디지털 플랫폼 활용에 익숙했기에 상대적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
글로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이 유독 눈에 띈다.
중국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1조6천900억 위안(약 295조6천655억원)으로 31.1% 증가했다. 그중 수출은 40.1% 늘어난 1조1천200억 위안(195조9천440억원)이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글로벌 거래의 26%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세계 10대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에서 알리바바 등 중국 플랫폼 3개가 각각 1, 3, 7위를 차지했다(중국 내 거래 포함).
중국의 싱크탱크인 세계화 싱크탱크(全球化智庫·CCG)는 'B2C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외 진출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발전하게 된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먼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관련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될 수 있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신형 자유무역구나 수출 정책이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이에 중국 중소기업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해외 진출 러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국 플랫폼의 해외시장 점유율이 커지면서 전자상거래 판매 대상 지역, 품목, 소비자 역시 다원화 추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익스프레스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0~2020년 상품 판매액(GMV) 순위 상위 10위 경제체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순이었다.
판매 상위 5위 품목은 ▷휴대전화 및 통신설비 ▷소비전자제품 ▷가정용 도구 및 가드닝용품 ▷운동용품 및 오락용품 ▷여성복 등이었다.
향후 글로벌 물류, 결제 등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