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6일] 도쿄올림픽 중국 선수단이 14일 공식 출범했다. 선수단 사무총장(비서장)을 맡은 류궈융(劉國永) 국가체육총국 경기체육사(司∙국에 해당) 사장은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군단의 목표는 최근 몇 회 올림픽 금메달이 연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막고, 올림픽군단 제1서열을 유지하며, 코로나19 감염 ‘제로(0)’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류 사무총장의 말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은 해외에 파견하는 중국 선수단 규모가 최대인 올림픽이며 중국 건아들은 30개의 종목에서 22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올림픽은 해외에 출전하는 대회 중 세부종목이 가장 많은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선수단은 각 분야의 준비를 마치고 출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당 중앙과 국무원의 지도 하에, 그리고 전국 인민의 지지 아래 중국 대표단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 올림픽의 목표와 임무를 완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4가지 부분에서 경기 성적과 정신문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몇 회 올림픽 금메달이 연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막아야 한다. 둘째, 각 종목 강자와의 경쟁 중 더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 군단 제 1서열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 도핑 사건 및 경기 태도∙기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달성하도록 노력한다.
그가 분석한 중국 군단의 우승 판세 분석에 따르면 탁구, 배드민턴, 다이빙, 역도, 사격 등 강세 종목은 계속해서 강세를 유지할 것이다. 아울러 중국 팀의 잠재적 강세 종목의 성적도 눈여겨 볼 만하다. 조정∙카누∙카약의 경우, 특히 에이트, 무타포어는 진보가 매우 빠르다. 중국팀은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등 신흥 종목에서도 출전 자격을 따냈다. 여자 럭비와 여자 하키, 여자 수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의지와 체력, 기술, 전술 등 측면에서 크게 올리는 건 한계가 있다. 태권도, 가라테, 복싱 등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류 사무총장은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경기 스포츠, 특히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팀은 각 분야에서 모두 영향을 받았다면서 △전체 경기 흐름이 흐트러졌고 △국제 경기 수가 줄었으며 △팀원 간, 팀 간의 상호 이해가 적어졌고 △많은 노장들이 은퇴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쨌거나 코로나19는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외국 선수들이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봤다. 중국 선수들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에서 봉쇄 훈련을 강화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선수들이 파인 플레이와 깨끗한 매너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은 중국 선수단에 매우 중요하다. 그는 “최대의 변수, 최대의 어려움은 방역이다. 중국 선수단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매우 중시하며, 이를 각종 경기 출전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선수단은 세 가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방역 지도체제를 구축하고 개선했다. 거우중원(茍仲文) 선수단장이 방역 영도소조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단, 각 팀, 전후방에 완비된 관리 체제를 구축했다. 각 팀에는 방역 전문요원이 있다. 선수단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연락하면서 방역을 책임지는 전문요원이 있다. 둘째, 자신의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중국 선수단원의 백신 접종률은 99.61%에 달한다. 아울러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각종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하며, 중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 방역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셋째, 응급체제를 구축했다. 현장이나 각 단계에서 선수들의 감염 상황이 나타나면 선수단은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이다.
원문 출처: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