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도쿄 7월26일] 수영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여자 4×100m 자유형 계영 결승에서 청위제(程玉潔), 우칭펑(吳卿風), 아이옌한(艾衍含), 주멍후이(朱夢慧)로 꾸려진 중국 수영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예선과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수립해 ‘자아 초월’의 목표를 달성했다.
여자 4×100m 자유형 계영에서 호주는 명실상부한 수영 강국이었다. 역대 4회 올림픽에서 호주는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미국과 캐나다가 뒤를 바짝 추격하면서 막상막하의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수준에서 중국 선수들은 승패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수영장에서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 대표팀은 24일 저녁에 열린 예선에서 3분35초06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이 수립한 아시아 기록(3분35초63)을 깼다. 25일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 평균 연령 20세 미만의 인어 4명은 아시아 기록을 3분34초76로 다시 갈아치웠다.
4명은 모두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임시 팀’에 속했다. 주멍후이는 우스갯소리로 “이틀간 한방에서 쌓은 정”이라고 말했다.
주멍후이(22살)는 여자 수영 4총사의 맏언니다. 그녀는 팀의 대회 기록에 만족해 하며 “청위제는 올림픽이 데뷔전이다. 게다가 1번 주자여서 심리적 압박감이 컸을 것이다. 이만큼 수영한 것만으로도 잘 한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은 접어두고 자신의 최대 능력치를 발휘했다. 이 성적은 예상 밖이다. 아시아 기록을 2개 수립한 것은 더더욱 뜻밖의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전술적인 면에서 주멍후이는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필사적으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전에 코치는 그녀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옆 레인의 선수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자신에만 집중하고, 과정만 생각하지 결과는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선수들은 레이스를 펼치는 대부분의 시간에서 뒤쳐졌지만 이로 인해 위축되지 않았다. 아이옌한은 “우리는 사실 심적 부담은 많이 없었다. 옆의 두 레인 선수들이 빠르든 늦든 나의 목표는 나 자신만 잘 하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원문 출처: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