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1일] 선저우(神州) 12호의 우주비행사 3명이 7일 화상 방식을 통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훌륭한 기록을 세운 궁리자오와 쑤빙톈도 9일 화상 방식으로 우주 영웅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녜하이성(聶海勝)과 류보밍(劉伯明), 탕훙보(湯洪波) 등 우주비행사 3명이 7일 우주정거장에서 화상을 통해 올림픽 시청 소감을 전했다. 그들은 “올림픽 경기를 보는 것은 우리의 우주 생활에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면서 “중국 선수들은 자신에게 도전해 우수한 성적을 많이 냈고 많은 신기록을 세워 중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궁리자오는 “우주비행사 세 분의 올림픽 시청 소감을 보고 무척 감동했습니다. 그분들도 우주에서 잘 지내길 빕니다. 그분들이 귀환한 후 그분들과 함께 환경이 다른 곳에서 운동하는 느낌을 교류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분야에서 세계에 중국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자신의 일터에서 더욱 분발해 스포츠강국 건설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쑤빙톈은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100m 아시아 신기록(9초83)을 세워 중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영상 메시지에서 “우주비행사 세분의 축복에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우주를 지키면서 우리 중국 건아들이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 더 단결하고, 우리나라가 더 강대함과 번영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와 우주비행사분들이 함께 노력해 또 훌륭한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우주비행사 세 명을 태운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는 지난 6월17일 발사됐다. 이날 녜하이성과 류보밍, 탕훙보 등 우주비행사들은 핵심모듈 톈허에 진입했다. 이는 중국인이 최초로 자신의 우주정거장에 진입한 것이다. 올림픽 대회 기간에 지상의 TV 신호가 위성을 통해 우주정거장 핵심모듈로 전송되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를 통해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다.
원문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