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쿤밍에 카페 차린 외국인 "2년 만에 수익 회복세" -Xinhua

中 쿤밍에 카페 차린 외국인 "2년 만에 수익 회복세"

출처: 신화망

2022-07-29 09:11:58

편집: 朱雪松

지난 11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 있는 카페 '살바도르'.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쿤밍 7월29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문화거리인 원화샹(文化巷)에는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외국인, 관광객 및 대학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콜린 프라하이브와 크리스 아리엘은 여행을 위해 중국을 찾은 이후부터 20년 넘게 중국에서 살고 있다. 2004년 쿤밍에 매료된 이들은 유명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의 이름을 딴 카페 '살바도르'를 윈난성 다리(大理)바이(白)족자치주에서 쿤밍으로 옮겼다. 2년 반 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던 프라하이브와 아리엘의 사업이 최근 회복세를 띠고 있다. 또 다른 경영자인 미카엘 토순은 터키식 카페를 오픈한 지 몇 주 만에 고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살바도르는 쿤밍에서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다. 부티크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카페는 쿤밍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카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프라하이브는 "2020년 주문량이 예상치보다 30~40% 적었으며, 2021년에는 15~25%가 못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윈난성 쿤밍에 있는 '튤립 터키식 카페 바'에서 한 소비자가 주문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는 토순이 겪었던 문제와 비슷하다. 토순이 운영하고 있는 터키 식당 방문객은 코로나19 전 수준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러한 이유로 토순과 그의 파트너는 비즈니스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했다.

쿤밍의 원화샹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와 카페에 매력을 느낀 토순은 지난 6월 가게를 임대하고 전통 터키식 커피를 만들기 작했다.

그의 카페 직원은 "새로운 카페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토순은 "카페는 첫날부터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터키식 커피를 주문할 때마다 토순은 매장 앞에 서서 모래를 채운 팬으로 커피 주전자인 체즈베(cezve)에 넣은 곱게 간 커피콩을 끓였다. 그의 특별한 커피 제조법은 종종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미카엘 토순이 지난 11일 윈난성 쿤밍의 '튤립 터키식 카페 바'에서 전통 터키식 커피를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식당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자 토순의 카페도 인기를 얻었다. 이 카페 직원은 터키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급여가 눈에 띄게 인상됐다고 말한다.

토순은 "과거 터키식 커피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쿤밍에서 사업 기회를 엿봤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 문화 중 하나인 터키식 커피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플라하이브와 아리엘의 레스토랑도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살바도르 카페의 한 직원은 "가게를 방문한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콜린 플라하이브가 지난 11일 윈난성 쿤밍의 살바도르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고객이 늘고 비즈니스가 개선되면서 플라하이브와 아리엘은 서비스와 음식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플라하이브는 "처음 윈난성에 왔을 때만 해도 서양식 식당과 카페는 거의 없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제는 비슷한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윈난성 쿤밍에 있는 튤립 터키식 카페 바에서 촬영한 전통 터키식 커피 세트. (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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