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 도시로 '우뚝' 선 中 선전, 글로벌 어워드 수상 3천 회 넘어-Xinhua

산업디자인 도시로 '우뚝' 선 中 선전, 글로벌 어워드 수상 3천 회 넘어

출처: 신화망

2022-09-16 09:03:03

편집: 朱雪松

지난 1월 1일 새해를 맞이한 선전완(深圳灣)의 새벽 풍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선전 9월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디자인 도시로 국제적 인지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일의 유명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선전시는 11년 연속 가장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펑창훙(封昌紅) 선전시 산업디자인업계협회 회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선전시 기업과 디자이너가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1천825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천176회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선전은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꾸준히 성장했다. 초기 수십 년 동안 선전은 위탁가공·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으로 발전을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점차 높여 나갔다. 이에 따라 점차 많은 기업이 디자인 실력 향상에 주력했고 정부도 ▷공업디자인 혁신 능력 향상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등에 힘썼다.

2008년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로 지정된 선전시는 12월 7일을 '선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의 날'로 지정하고 문화크리에이티브산업(CCI) 발전을 위해 매년 5억 위안(약 1천6억원)의 재정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선전시의 산업디자인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화웨이·TCL·완루이(邁瑞)의료 등 선전을 대표하는 기업 브랜드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최근 선전시 산업디자이너의 수는 15만 명을 넘었다. 1천400여 개 산업디자인 전문 회사 중에서 절반 이상이 하이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선전시 산업디자인 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56억 위안(3조1천401억원)에 달했다.

'중국 디자인'의 국제적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선전시뿐만 아니라 베이징·상하이·우한(武漢)·항저우(杭州) 등 도시의 산업디자인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점점 더 많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정상급 산업디자인 대회의 경쟁에 참가하고 있다.

펑 협회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자인 어워드의 수상자는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게 되고 수상작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자체적으로 권위 있는 산업디자인 어워드를 만들어 중국 산업디자인의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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