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1일] 상하이시 칭푸(青浦)구에 위치한 중국 베이더우(北斗) 산업기술 혁신 시훙차오(西虹橋)기지의 한 시험농지에서 테스트 엔지니어가 트랙터와 이앙기의 자율∙무인주행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논밭을 관리하고 있다.
상하이 롄스(聯適)내비게이션기술회사가 출시한 베이더우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은 이미 총 8만 대(세트)에 육박하며 면화∙벼∙밀∙옥수수∙대두 등 재배에 쓰이고 있다.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으로서 롄스내비게이션은 올 9월 말 기준 핵심 기술의 발명 특허 30여 개를 보유 중이고 '경작∙재배∙관리∙수확'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제품을 세계 50개에 육박하는 국가(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기존 작업 방식에 비해 롄스내비게이션의 베이더우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을 이용하면 농지 인건비를 50% 줄일 수 있고 농기계 세트 이용률은 2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는 롄스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정특신 기업이 많다. 지난 2010년부터 상하이시가 전정특신 중소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면서 지금까지 1만 개에 가까운 전정특신 기업이 생겼고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은 700곳에 육박한다.
웨이빙우(衛丙戊) 상하이시 중소기업발전 서비스센터 주임은 전정특신 기업은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사슬의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핵심 역량일 뿐 아니라 상하이의 혁신 '스마트 전환'의 주력군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 기업인 상하이 중천(眾辰)전자과학기술회사의 장젠쥔(張建軍) 회장은 "중천이 성장한 것은 강력한 과학 원천 실력뿐 아니라 세무 당국의 '맞춤형' 서비스 덕분"이라고 말했다.
쉬원쥔(徐文俊) 중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무 전문가팀이 기업의 구조조정∙스톡옵션∙자본운영 등 기업 상장의 핵심 사항에 대한 정책 해석에 도움을 줬다며 기업의 최근 수년간 경영 상황∙투자 구조∙상장 계획 등을 취합해 받을 수 있는 세수 혜택 정책을 정리해 줘 상장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으며, 매년 72만 대의 인버터 제품과 3만7천대의 서버시스템 제품의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급 기술인재 도입, 선진 R&D 검측 실험실 건설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를 향해 경신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