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타이위안 8월26일] 중국산 트리플A 게임 '검은 신화: 오공(悟空)'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속에 등장한 실제 명소들도 덩달아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산시(山西)성 진청(晋城)시 위황먀오(玉皇廟)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최근 방문객의 약 50%는 '검은 신화: 오공'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위황먀오 관광지 관계자는 "오는 9~10월 여행 성수기에는 여행객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4대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검은 신화: 오공'은 게임 속에 대량의 중국 전통문화를 재현해 냈다. 특히 배경으로 사용된 수십 곳의 명소는 중국 내 여러 성(省)급 지역에 걸쳐 있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위황먀오 관광지에 채소(彩塑·채색 지점토 인형)벽화박물관 '디지털화 전시홀', 둥팡싱쿵(東方星空)문화연구센터 등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위황먀오 관광지는 소중한 지상문화재를 더욱 잘 보존하기 위해 전문적인 복원 작업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30개의 건축물을 전면 보수했고 284개의 조각과 120㎡ 면적의 벽화도 복원했다.
위황먀오 관광지 직원은 점점 많은 게이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열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에 방문해 게임 속 중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