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27일] 10여 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가 전 세계 직원 2천800여 명, 기업가치 35억 달러, 특허 100여 건 보유 기업으로 발돋움...이는 '하이쿨(HICOOL)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했던 한 유니콘 기업(1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 스토리다.
'HICOOL 2024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이 지난 23~25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창업 대회, 포럼 및 전시, 프로젝트 계약 등 다양한 세션이 곁들어진 이번 서밋은 세계의 우수한 창업 인재 및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국제 일류 교류 및 협력 플랫폼을 제공했다.
관훙량(關鴻亮) 베이징해외고급인재협회 이사장은 2020~2024년 145개 국가(지역) 3만2천 명의 창업 인재, 2만4천 개 창업 프로젝트가 HICOOL에 참여해 16개 유니콘 기업, 127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을 탄생시켰다고 소개했다.
올해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에는 124개 국가(지역)의 7천406개 창업 프로젝트 및 9천700명의 창업 인재가 참가했다. 이 중 해외 프로젝트는 4천683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인재는 3천209명으로 33%를 차지해 2배 늘었다.
올해 서밋 현장에 특설된 'HICOOL 수도 고품질 발전 서비스 성과 전시회'에서는 고성능 나노 소재, 유연한 '팔'과 똑똑한 '뇌'를 장착한 의료용 로봇,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로켓 모형 등 지난 5년간 HICOOL의 인재 서비스 및 기술혁신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인공지능(AI)에서 차세대 정보기술(IT), 첨단 장비에서 메디컬 헬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창업가들에게 전시, 연계,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류광이(劉光毅) 베이징시 인재업무국 부국장은 전략적 과학기술력이 집중된 베이징에는 ▷우수한 인재 ▷다양한 업종 ▷풍부한 교육 자원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글로벌 창업가들이 베이징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서밋에 참가한 프로젝트 중 총 350개 프로젝트가 투자를 받았다. 그중 1억 위안(약 186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는 76개에 달한다.
HICOOL 산업단지는 앞서 2기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최근 일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산업단지는 정책 지원, 창업 인큐베이팅, 자금 지원, 인재 아파트, 기술 향상 등 포괄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해 과학자∙기업가∙창업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베이징시위원회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적 매력을 겸비한 국제 대도시 베이징이 최근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및 고급 인재 메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자∙기업가∙창업자들이 혁신과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넓은 무대를 제공하고자 글로벌 혁신과 창업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