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휴머노이드 로봇, 올해 판매량 약 3만 대 전망...덩달아 뜨는 '로봇 트레이너'-Xinhua

中 휴머노이드 로봇, 올해 판매량 약 3만 대 전망...덩달아 뜨는 '로봇 트레이너'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3-28 09:21:49

편집: 朴锦花

[신화망 중국 우한 3월28일]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모션 캡처 슈트를 착용한 23세 청년 천원하이(陳文海)가 팔을 들어 올리자 그 옆에서 키가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의 움직임을 모방한다.

천 씨가 손을 가볍게 쥐자 로봇도 다섯 손가락을 안쪽으로 구부린다. 로봇은 커피 원두를 갈고 컵을 들어 올려 뜨거운 물을 따르며 천 씨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한다.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완성됐다.

이는 후베이(湖北)성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에서 매일 펼쳐지고 있는 풍경이다. 천 씨는 이곳에서 로봇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투입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탄생한 새로운 직업이 바로 이 로봇 트레이너다.

지난해 12월 4일 후베이(湖北)성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에서 한 직원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플랫폼 중 하나인 이곳 센터는 병원·슈퍼마켓·주방·사무실 등 20여 개의 시뮬레이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트레이너들은 1:1로 로봇을 가르친다. 로봇은 집기, 걷기, 배달 등 작업을 반복해서 연습한다.

하루 8시간 중 유효 훈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에 불과하다. 나머지 시간은 동작을 교정하고 반복 시도하는 데 소요된다. 간단한 동작이라고 해도 정확하게 구현하려면 수백, 수천 번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우멍쿤(周孟坤) 후베이 광밸리 둥즈(東智)체화지능테크 엔지니어는 로봇 트레이너가 기술과 실제 응용 분야를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 그에 따르면 이들의 업무에는 물리적 시연을 통해 로봇을 교육하고 동작의 궤적·힘·촉각 피드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포함된다. 트레이너들은 반복적인 테스트와 조정을 통해 로봇이 가정 서비스부터 공장 작업에 이르기까지 실제 응용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천 씨와 같은 숙련된 인재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5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채용 직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9% 늘었다. 구직자 수도 396% 대폭 증가했다.

업계에서도 이 같은 기술 성과를 실제 현장에 응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후이(安徽)·저장(浙江)·산둥(山東) 등지에 로봇 훈련센터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2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휴머노이드로봇 데이터수집 훈련장에서 직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상대로 훈련과 데이터 수집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더정(李德政) 산둥 싱제(星界)혁신로봇회사 사장은 "해당 분야는 기술 혁신과 응용 시나리오 확대 가속이라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고 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로봇 출하량은 전 세계의 90%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량이 2배 증가한 2만8천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강요에 따라 체화지능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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