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안 그려도 한 편 뚝딱" AI로 웹툰 드라마 제국 건설한 中 청년 창업자-Xinhua

"그림 안 그려도 한 편 뚝딱" AI로 웹툰 드라마 제국 건설한 中 청년 창업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4-20 16:53:23

편집: 李翔华

[신화망 중국 난창 4월 20일] 디지털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인공지능(AI)이 각 산업의 판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 30대 청년 창업자가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만화 드라마(웹툰 드라마) 제작에 과감히 도전했다. 

장시(江西)성 장유(醬油)문화미디어회사(이하 '장유문화')의 창업자 황하오난(黃浩南)은 고비용과 장기 제작이라는 기존 방식의 고질적 한계를 뛰어넘어 불과 1년여 만에 연매출 6억 위안(약 1천290억원) 규모의 AI 애니메이션 제국을 만들어냈다.

강연 중인 황하오난(黃浩南) 장유(醬油)문화미디어회사 창업자. (취재원 제공)

장시성 간장(贛江)신구에 위치한 숏폼 드라마 산업기지. 이곳은 일반적인 촬영 현장과는 사뭇 다르다. 조명 장비 대신 빼곡히 늘어선 모니터 앞에 앉은 20대 초반 청년들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드리며 '드라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AI는 마법이 아닙니다. AI는 '0'에서 '1'로 가는 길을 도와줄 뿐, 그 결과물을 가지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건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황하오난의 말이다.

그가 설립한 '장유문화'는 중국 AI 애니메이션 업계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임직원 수는 1천 명을 돌파했으며 월 매출은 5천만 위안(107억원) 안팎으로, 올해 연매출은 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혁신적인 AI 제작 과정이 있다. 기존 방식으로 애니메이션 한 편(90회 분량)을 제작하려면 100만 위안(2억원) 이상의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 반면 장유문화는 제작 과정을 스크립트 창작, AI 이미지 생성, AI 컷 선별, 편집, 검수 등 5단계로 압축했다.

제작과정에서 AI 이미지 생성과 AI 컷 선별이 핵심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더 이상 손으로 그릴 필요 없이 감독처럼 AI에게 캐릭터의 세계관, 색감, 분위기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컷 선별 담당자는 카드 게임을 하듯 프롬프트를 반복적으로 조정하면서 AI가 생성한 수많은 장면 중 최적의 컷을 골라낸다.

장유문화미디어회사 업무 현장. (취재원 제공)

"예전에는 움직이는 장면 하나를 만들려면 원화가, 애니메이터, 특수효과 담당자가 며칠씩 매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컷 선별 담당자 한 명이 한 시간에 수십 개의 컷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바이샤오펑(白曉峰) 부총경리의 말이다. 이처럼 높은 효율 덕분에 120분 분량의 작품 한 편을 60명의 팀이 단 1~2일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이 같은 제작 방식 덕분에 '장유문화'는 연간 1천 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내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황하오난은 AI가 영상 창작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오히려 콘텐츠 이해력과 예술적 표현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도입 이후 분당 수천 위안(1천 위안=21만원)에 달하던 제작비가 대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독창성을 갖춘 창작 능력과 콘텐츠 품질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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