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지원 넘어 기회 제공"...中 저장 위항구, 전방위 생태계로 스마트 경제 견인-Xinhua

"단순 지원 넘어 기회 제공"...中 저장 위항구, 전방위 생태계로 스마트 경제 견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4-20 08:21:40

편집: 李翔华

[신화망 베이징 4월 20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위항(餘杭)구가 컴퓨팅 파워부터 스마트 단말, 알고리즘 브레인에서 체화지능 응용에 이르는 완전한 생태사슬 구축으로 스마트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항구는 올 초 '인공지능(AI) 혁신 발전 제1도시 핵심 거점' 행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 AI 핵심 산업 매출 1천500억위안(약 32조4천억원) 돌파, 버티컬 거대 언어 모델(LLM) 총 5개 이상 육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2021년 위항구에 설립된 진뎨스쿵(進叠時空)테크회사 전시장에 들어서니 수많은 RISC-V 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 1월 진뎨스쿵은 최초로 RVA23 국제 표준에 부합하고 양산에 성공한 RISC-V AI CPU 칩 'K3'를 발표했다. 이 칩은 300억~800억 매개변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현지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전 세대인 K1과 비교해 AI 컴퓨팅 파워는 약 30배, 지원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 매개변수 규모는 약 80배 향상됐다.

스마트 기술의 가치는 결국 실제 시나리오에서 검증돼야 한다. 량주(良渚)박물관에서 항저우 링반(靈伴)테크회사의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하면 눈앞에 5천여 년 전 고대 도시의 정경이 펼쳐지며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링반테크회사는 2022년 본사를 위항으로 이전했다.

지난해 4월 23일 량주(良渚)고성 유적 공원을 찾은 유네스코(UNESCO) 국제박물관 고위급 포럼 참석자. (자료사진/신화통신)

링반테크회사 창업자 주밍밍(祝銘明)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요한 시점에 투자 병목 현상을 겪던 중 위항국유자본투자운영그룹(이하 위항국투)이 1억2천500만 위안(27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제공해 회사의 자금난 해결은 물론 2023년 차세대 소비재급 AR 안경 'Rokid Max'의 출시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AI/AR 안경은 프롬프터, 번역, AI 질의응답, 장애인 보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재활 의료 분야의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항저우 청톈(程天)테크발전회사의 재활센터에선 하반신이 불편한 환자가 외골격 로봇 착용을 테스트하고 있다. 장치를 작동하자 환자는 안정적으로 걸음을 뗐다.

왕톈(王天) 회사 창업자는 2017년 여러 도시를 시찰한 끝에 효율적인 업무가 돋보이는 위항을 선택했다. 그는 당시 적어도 사무실 하나는 필요하다고 말하자 위항의 관련 책임자가 "그럼 일단 오세요,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절차를 밟읍시다"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청톈테크회사는 누적 5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으며 제품은 중국 1천여 곳 병원과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기관에 도입됐고 일본∙태국∙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기업들이 위항을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선 현지 정책의 일관성이다. 2022년 '황금 68조'부터 2026년 3대 행동 방안에 이르기까지 위항의 정책 체계는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

지난 2024년 5월 22일 저장(浙江)성 위항(餘杭)미래과학기술성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셔틀 시범 노선 버스.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시나리오의 개방과 응용 역시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위항은 두 차례에 걸쳐 31개 정부 수요와 48개 기업 역량을 담은 도시 기회 시나리오 리스트를 발표해 단순한 '정책 지원'을 넘어 실제 '시나리오'를 제공했다. 량주박물관에 도입된 링반테크회사의 AR 안경이 '수요 리스트'와 '역량 리스트'의 정밀한 매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자본도 힘을 실었다. 위항국투는 줄곧 '초기∙소규모∙장기∙하드 테크놀로지 투자' 원칙을 고수해 왔다. 진뎨스쿵테크회사, 링반테크회사, 청톈테크회사 등 여러 테크회사에 투자를 이어가며 장기 자본으로 하드테크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위항구는 올해 AI 핵심 산업 매출을 1천500억 위안(32조4천억원)까지 끌어올리고 10개 이상의 선도적인 'AI+' 응용 시나리오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칩에서 알고리즘, 단말기에서 응용, 정책에서 자본에 이르는 전체 산업사슬로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는 도시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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