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과는 어떻게 키울까?…中, 과일 '강국' 도약 박차-Xinhua

좋은 사과는 어떻게 키울까?…中, 과일 '강국' 도약 박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2-11-18 08:28:37

편집: 陈畅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의 한 마을에서 지난달 10일 과일을 수확하고 있는 농부.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18일]중국이 '좋은 사과' 만들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좋은 사과'란 무엇일까?

중국 농업과학원 과수연구소 소장 차오융성(曹永生)은 좋은 사과의 조건으로 맛·겉모습·품종·판매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맛은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이 좋고 또 보기에 가지런해야 한다. 또 재배가 간단하며 운송 및 보관에 강하고 가격도 적당해야 좋은 사과라는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 농업과학원의 과수연구소는 사과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 농가 소득을 늘리고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 조치를 취했다.

지난 3일 구이저우(貴州)성 웨이닝(威寧)현의 한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우선 안전한 출처 보장이다. 중국 당국이 보존하고 있는 사과는 24개 종으로 유전 생식질 자원 2천400여 분을 비축하고 있다. 이 중 일부를 중국 국내 대학, 과학 연구기관, 기업에 제공하는 등 중국 사과 관련 과학 연구와 품종 개발 및 생산 응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음은 품종 구조 최적화다. 장기간에 걸친 육종 기술 혁신과 신품종 선별 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신품종만 60여 개에 달한다. 해당 품종은 산시(陝西), 간쑤(甘肅), 윈난(雲南) 등 16개 성(省)·구(區)·시(市)로 보급됐다.

마지막은 핵심 기술 보급이다. 바이러스 없는 묘목부터 무(無)포장 재배, 물비료 사용 등에 이르기까지 10개에 달하는 핵심 기술을 보급했다.

산시(陝西)·허베이(河北)·신장(新疆) 등 17개 성·구·시에 산업연구원, R&D센터, 성과 시범스테이션 등을 둔 농업과학원 과수연구소는 누적 20여만 명(연인원)에 달하는 농업 기술자와 과수 재배자를 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산둥(山東)성 룽청(榮成)시 소재 현대식 과수원의 저장 창고에서 사과 판매 라이브방송이 진행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좋은 사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데 있어 끊임없이 생겨나는 소비 변화가 한몫했다는 게 차오 소장의 설명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소비자는 품질·브랜드·다양성 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판매 루트가 확장됐다. 그러면서 생산 측과 재배 농가, 관련 기업도 품질 향상, 생산 표준화 등에 주력하게 됐다.

그는 과학기술 혁신이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이 세계에서 과수업 대국이긴 하지만 강국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과일 품질과 효익이 선진국과 비교해 적잖은 차이가 있어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한 단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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