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6월30일] 미국 해안경비대가 28일 최근 내파한 미국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인양된 타이탄 잔해 일부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한 항구로 보내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의학 전문가들이 유해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안경비대는 조사 증거들을 미국 항구로 보내 심층 분석 및 검사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의 한 정부 관계자는 관련 증거들이 사고 원인 조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탄은 타이타닉호 잔해 관광을 위해 지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천450㎞ 떨어진 지점에서 잠수를 시작했으며, 출발한 지 약 1시간45분 만에 통신이 끊겼다. 이에 미국·캐나다 등 국가의 비행기와 선박이 북대서양 해역에서 대규모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후 미 해안경비대는 22일 타이타닉 침몰 지점 인근에서 타이탄이 내파했으며 이로 인해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