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7월2일] 26개의 위성을 실은 운반로켓 '리젠(力箭) 1호' 발사 성공, 심∙원해 과학연구 및 고고학 조사를 위한 다목적 선박 첫 건조 개시,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플라잉카 세계 최초 처녀 비행 성공...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난사(南沙)구의 과학기술 혁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년 전 중국은 '세계로 향하는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전면적 협력 심화 종합 방안'(이하 난사 방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난사구는 웨강아오대만구 과학기술 역량이 통합된 전초기지가 됐다. 국가슈퍼컴퓨팅 광저우센터 난사분센터에선 100메가 고속 네트워크 회선을 통해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天河) 2호'의 컴퓨팅 파워를 홍콩에 끊임없이 전송하고 있다. 이로써 홍콩·마카오를 비롯해 해외 200여 개 과학연구팀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가오민(高民) 홍콩과기대 훠잉둥(霍英東)연구원 원장은 "홍콩 소재 모든 대학의 교수들이 근거리 통신망(LAN)을 사용하는 것처럼 광저우의 슈퍼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난사의 중대 과학혁신플랫폼 건설 역시 큰 진전을 보였다. ▷난사과학성(城) 총체발전계획 승인 ▷중국과학원 밍주(明珠)과학원 남부팀 조직 운영 ▷천연가스 하이드레이트 탐사개발 국가공정연구센터 현판 ▷국내 최초 심수 과학연구 및 고고학 전용 부두 정식 가동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난사는 밍주과학원을 중심으로 난사과학성, 남방해양과학공정 광둥성실험실(광저우), 3개 중대 과학기술인프라, 다수의 과학연구 기관을 총 망라한 '1+1+3+N' 형태의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저우시 과학기술국 관계자는 중국과학원 및 관련 대학이 난사에 설립한 중대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이 22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저우 해양지질조사국도 난사로 이전했으며 광촨(廣船)국제해양과학기술연구원도 현판을 걸었고 광저우시 자원계획해양과학기술협동혁신센터도 건설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자 혁신 인재들도 계속 몰려들고 있다.
'2023 웨강아오대만구 과학포럼' 개최 당시 5명의 노벨상 및 동급 수상자, 약 100명의 원사, 200여 명의 역외 대표들이 난사에 운집했다. 또 126개 홍콩마카오 팀과 기업들이 난사구 5개 인큐베이터에 입주해 3천89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