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7월29일] '제31회 청두(成都)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이 28일 저녁(현지시간) 쓰촨(四川)성 청두시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차이치(蔡奇), 딩쉐샹(丁薛祥) 등 중국 측 인사를 비롯해 세계 각지 지도자와 귀빈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밤의 장막이 드리우자 둥안후(東安湖) 체육공원 메인 경기장이 화려한 불빛을 밝혔다. 개막식을 앞두고 청두 소재 대학 학생들이 활력이 넘치는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매우 뜨겁게 달궜다.
오후 7시58분 '평화-운명공동체'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장 대행과 함께 연단에 올라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현장에선 박수소리가 한동안 이어졌다.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이 시작되자 선수들이 입장했다. 113개 국가(지역) 대표단이 촉금(蜀錦·쓰촨 비단) 무늬가 수놓아진 '비단길'을 따라 차례로 입장해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오후 9시16분 시진핑 주석이 '제31회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선언하자, 장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화려한 불꽃이 하늘로 치솟으며 '환영한다'는 의미의 중국어와 영어를 그려냈다.
오후 9시40분 성화 점화식이 열렸다.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화가 활활 타오르면서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햇살처럼 찬란하고 아름다운 축복을 전했다.
이날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 무함마드 울즈 가즈와니 모리타니 대통령, 에바리스트 은데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조지아 총리 등 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