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지난 8월10일] 산둥(山東)성 민영기업들이 투자 확대, 기술 개조·전환 및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며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윈수제(雲樹杰) 산둥루펑(魯豐)그룹 부사장은 "2천만~3천만 위안(약 36억~54억원)을 투자해 정밀·심가공 및 밀키트 등 주력 제품을 위한 냉동식품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키트 제품은 육류, 밀가루 음식, 냉동 과일·채소 등 6개 분야의 1천여 개 품종을 아우른다고 소개했다. 윈 부사장은 중국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회사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고 덧붙였다.
산둥성 정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산둥성의 민영 경영주체 수는 총 1천419만6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고 소개했다. 신규 등록은 102만9천 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민영 공업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전체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산둥성 각지에선 민영기업들의 발전세가 눈부시다. 산둥알파(ALPA)파우더테크회사는 신규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렸다. 매출은 지난해 5억 위안(905억원)에서 올해 10억 위안(1천81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둥치웨이(七維)신소재회사가 생산한 공업용 수성 도료가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산둥다예(大業)회사의 스틸코드는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최대치에 달했다.
산둥성 민영 기업은 줄곧 연구개발(R&D)에 많은 자금을 투자해 기술 혁신을 추진해 왔다. 산둥성 공상업연합회가 발표한 '2023 산둥 100대 민영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산둥성의 100대 민영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8억4천300만 위안(1천526억원), R&D 집중도는 1.61%에 달해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장훙위(張宏雨) 서우광(壽光)시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로엔드 제품 시장은 포화 상태이며 첨단 기술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다면서 이것이 바로 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산둥성은 최근 수년간 기업들이 기술 개조를 통해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도록 독려해 왔다. 올 상반기에 실시한 500만 위안(9억원) 이상 기술 개조 프로젝트는 9천296개, 공업 기술 개조 투자 증가율은 10.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기술 개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환을 통해 큰 효익을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